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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 2019억원 규모 유증 단행…신사업 진출·CVC 설립
  • 최대주주 100% 참여…유증 직후 1:1 무상증자 실시
    신제품 개발·신사업 진출·해외직원 채용 등에 활용
    중장기적 수익원 창출·전략적 M&A 위해 CVC 설립
  • 등록 2023-08-23 오후 7:56:20
  • 수정 2023-08-23 오후 7:56:20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루닛(328130)은 23일 이사회를 열어 총 201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유증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신제품을 개발하고 신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물론, 인수·합병(M&A)을 위해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을 설립한다.

루닛 로고 (사진=루닛)
이번 유증은 보통주 185만7150주를 새로 발행하는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정발행가는 주당 10만8700원으로 기존 주주에게는 1주당 0.14999995주를 배정한다.

최대주주인 백승욱 이사회 의장과 서범석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은 유상증자 배정비율에 100% 참여할 예정이다.

조달 자금 중 1111억원은 운영자금으로, 907억원은 타법인증권 취득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운영자금은 △제품 고도화·신제품 개발비 507억원 △신사업 진출 400억원 △해외직원 채용 204억원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루닛은 신규 모달리티와 암종 확장을 위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신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데이터셋 구매·관리, 임상 연구 등에 신제품 개발비를 사용할 방침이다.

루닛의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 신제품도 개발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환자군의 데이터 구매·관리,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 대상 바이오마커 개발용 데이터 구매·관리에 자금을 투입한다.

루닛은 다중체학(Multiomics) 데이터 추출과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데이터 개발·분석 플랫폼 관련 신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루닛은 신약후보 물질의 기술이전(License-in)을 통해 신사업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유망한 신약개발 후보 물질 중 루닛 스코프를 활용해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되면 이를 라이선스인 한 뒤 직접 개발해 상업화하거나 대형 제약사에 기술이전하는 방식의 사업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루닛은 중장기적 수익원 창출과 전략적 M&A를 위해 CVC를 설립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의료AI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밸류체인 내 유사 스타트업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전체 인력의 20%가 외국인으로 구성된 루닛은 해외인력과 신규 채용에도 조달 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루닛은 최근 글로벌 국가를 대상으로 한 국가검진사업(B2G)을 잇달아 수주하면서 현지 인력을 채용 중이다. 특히 국가사업 규모가 큰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 지역 현지 인력 채용에 자금이 쓰일 전망이다.

아울러 루닛은 유증 직후 1:1 무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유증으로 발행되는 신주도 자동적으로 무증에 참여해 신주를 받을 권리가 발생하게 된다.

루닛 관계자는 “루닛은 의료AI 제품을 상용화한 이후 매출이 급성장하며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이제는 보다 발 빠르게 시장을 확장해 나아갈 시점이며, 최대주주와 대표이사가 100% 참여하는 이번 증자를 통해 글로벌 의료AI 리딩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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