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신약개발 전문기업 바이젠셀(대표 기평석)은 NK/T세포림프종 치료제 ‘VT-EBV-N’의 임상 2상 연구 결과가 유럽혈액학회(EHA 2026) 구두발표(Oral Presentation) 대상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 | 바이젠셀 로고 (사진=바이젠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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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HA(The European Hematology Association Congress)는 미국혈액학회(ASH)와 함께 혈액암 분야를 대표하는 세계적 권위의 학회다. 올해는 오는 6월 11일부터 14일(현지시간)까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된다.
이번 선정은 이달 말 개최 예정인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6)에서 국내 세포치료제 최초로 정식 구두발표 세션에 채택된 데 이은 연속적인 성과다. 이로써 바이젠셀은 세계 항암 및 혈액암 분야의 양대 시장인 미국과 유럽의 권위 있는 학술 무대에서 ‘VT-EBV-N’의 임상적 우수성을 연이어 입증하게 됐다.
바이젠셀은 이번 EHA에서 EBV 양성 절외 NK/T세포림프종 환자 대상의 임상 2상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무작위배정·이중맹검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VT-EBV-N’은 투여군의 무질병생존기간(DFS)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하며 환자 예후 개선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확인했다.
NK/T세포림프종은 표준 치료법이 확립되지 않은 희귀 혈액암으로, 재발률이 높고 예후가 좋지 않아 미충족 의료 수요(Unmet Needs)가 매우 높은 질환이다. 바이젠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재발 위험 감소 및 생존기간 개선 가능성을 제시하며, 글로벌 학계에 새로운 치료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식 구두발표는 제출된 수천 건의 초록 중 학술적 중요성과 파급력이 인정된 극소수 연구에만 허락되는 세션이다. 바이젠셀은 연이은 글로벌 학회 발표를 통해 구축한 신뢰를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파트너십 가속화 및 상업화 성과 도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바이젠셀 기평석 대표는 “ASCO에 이어 EHA에서도 연속으로 구두발표에 선정된 것은 ‘VT-EBV-N’의 임상 데이터가 지닌 가치를 글로벌 석학들이 주목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은 연구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화 성과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