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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코로나 특수 누린 에이비메디컬, 상장 철회
  • 코로나19 검체수송배지로 매출 급성장
  • 거래소, "성장지속성 보여달라" 요구한 듯
  • 등록 2023-05-25 오후 5:32:03
  • 수정 2023-05-25 오후 5:32:03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의료기기업체 에이비메디컬이 상장 일정을 전면 연기하기로 했다. 심사를 진행 중인 한국거래소가 매출 성장 지속성 등을 요구하면서다.

25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에이비메디컬은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지 6개월여만에 상장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향후 상장 재도전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철회 배경으로는 IPO(기업공개) 시장 한파를 고려한 영향도 있지만, 거래소가 심사 과정에서 매출의 성장 지속성을 증명해달라고 요구했기 때문으로 알려진다.

에이비메디컬은 진단검사 과정에서 혈액 채취에 사용하는 진공채혈관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코로나19 팬데믹 국면에서 검체수송배지를 공급하면서 매출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2021년 매출액은 235억원, 영업이익은 6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26.2%, 552.2% 증가했다. 하지만 팬데믹이 잦아든 지난해부터 성장세도 주춤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1억원, 31억원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 영업이익은 50.8% 하락했다.

에이비메디컬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수송배지 매출 외에 다른 분야에 대한 매출 성장성을 보고싶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여기다 아직까지 시장 상황도 좋지 않아 자진 철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에이비메디컬의 수송배지 매출은 하락세지만, 진공채혈관 매출은 꾸준히 늘고 있다. 회사 측은 거래소가 지적한 매출 성장성 부분은 시간을 가지면 충분히 증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진공채혈관은 진단검사 때 혈액 등 검체를 채취, 보관하는 필수 소모품으로, 팬데믹 이전부터 회사의 주력 제품이었다.

에이비메디칼은 내년 국내 진공채혈관 시장 점유율을 50%까지 높이겠단 목표다. 국내 진공채혈관 시장은 매년 6~8% 성장하고 있으며 전체 규모는 420억원 수준이다. 회사 측은 이미 수도권 주요 대형병원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고, 가격 경쟁력도 갖추고 있는 만큼 비수도권 지역에서 점유율을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진공채혈관 매출도 늘고 있지만 관련한 추가 소모품 매출도 계속 늘고 있다. 국내외에서 매출 성장세를 증명하겠다”며 “상장을 재추진할 계획은 있지만 지금 당장은 언제 할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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