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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개발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오미크론에도 효과"
  • "중증 환자 입원·사망률 89% 줄이는데 효과 있어"
  • 등록 2021-12-14 오후 9:12:31
  • 수정 2021-12-14 오후 9:12:31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화이자(PFE)가 개발중인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가 새 변이 ‘오미크론’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증 환자의 입원과 사망률을 89% 줄이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화이자는 실험 결과 화이자가 개발중인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Paxlovid)’가 오미크론에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고무적인 징후가 나타났다고 밝혔다고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화이자는 또 최종 단계 연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 약이 코로나19 위험이 높은 성인의 입원과 사망 위험을 89% 줄이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고도 말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 전에 나온 결과라는 점에서 승인에 긍정적인 기대를 갖게 하는 발언이다.

초기 연구 분석에서 팍스로비드는 나흘 안에 증상을 줄이거나 해결하지는 못했지만, 중증 위험이 낮은 성인에서 입원과 사망 위험률을 70%까지 줄이는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

새 변이인 오미크론의 출현하면서 기존에 개발된 치료법과 백신이 무력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이 시장 안팎에 존재해왔다. 이에 화이자 등 백신·치료제 개발사들은 오미크론에도 기존 치료제가 효과가 있는지 연구에 착수했고 긍정적인 결과를 얻은 것이다.

화이자는 오미크론에 대한 팍스로비드의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더 많은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이자는 지난달 FDA에 팍스로비드 긴급사용승인을 신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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