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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테카바이오, 루다큐어와 1차 마일스톤 수취...매출 확보 본격화
  • 언어모델 기반 AI 플랫폼 ‘딥매처’ 기술력 입증
    지난달 미국 나스닥 바이오텍 2차 계약 이은 매출확보
  • 등록 2025-03-13 오후 2:19:01
  • 수정 2025-03-13 오후 2:19:01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신테카바이오(226330)는 감각이상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루다큐어와의 신약 개발 프로젝트에서 1차 마일스톤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마일스톤 확보로 언어모델 기반 AI 플랫폼 ‘딥매처(DeepMatcher)’ 기술력을 입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신테카바이오는 지난해 12월 루다큐어와 총 4억원 규모 신약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은 항암 관련 타깃 단백질 1종에 대한 유효물질을 발굴하고, 약물 최적화를 통해 1~2종의 후보물질을 제공한다.

마일스톤 계약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신테카바이오는 1단계 마일스톤 성과에 따른 성공보수를 확보했다. 이는 자사 AI 신약개발 플랫폼인 ‘딥매처(DeepMatcher)’ 기술력을 다시한번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로, 향후 신약 개발 시장에서의 경쟁력은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테카바이오 지난 2월 10일(미국 시간) 미국 보스톤에 본사를 두고 있는 TPD 개발 바이오텍 회사에서 추가로 2차 계약을 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번 2차 계약이 만족할 만한 결과가 도출될 경우 추가 3차 계약을 진행할 예정으로 올해 안에 큰 무리 없이 진행될 예정이며, 총 계약규모는 10억원 선이다.

이번 마일스톤 성공은 지난달에 이어 올해 두번째 성과이며 실제로 매출이 연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레퍼런스와 매출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 회사 측은 “현재 국내외의 다수의 기업과 협업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신테카바이오는 합성신약, 신규 항원 예측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AI 신약개발 플랫폼 ‘딥매처’(DeepMatcher)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미 ETRI의 마하슈퍼컴기술로 자체보유하고 있으며, 냉각문제를 해결한 흰개미집 구조의 데이터센터까지 확보한 국내 유일한 기업이다.

최근 의료 AI 산업에도 필수적으로 슈퍼컴 인프라를 갖춘 데이터 센터가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미국의 리커전 파마슈티컬스(Recursion Pharmaceuticals)와 압사이(Absci Corp) 역시 각각 엔비디아(NVIDIA Corp)와 AMD로부터 투자를 받아 AI신약개발을 위한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를 갖추려고 하고 있다.

리커전 파마슈티컬스는 2023년 엔비디아로부터 5000만달러(약 729억원)를, 압사이는 최근 AMD로부터 2000만달러(약 300억)를 투자받아 AI 신약개발 플랫폼에 특화된 하드웨어 등의 개발을 진행 중이다.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이사는 “딥매처(DeepMatcher)를 활용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AI 플랫폼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당사의 ABS센터를 기반으로 최근 국내외의 실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AI 기반 신약개발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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