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형" 골관절염 치료제로 제2도약...메디포스트
  • 무릎골관절염 세포치료제 카티스템으로 기술력입증
  • 주사형 골관절염 치료제, 제2 효자품목으로 개발
  • 고효능 저비용,차세대 세포배양 플랫폼 기술적용
  • 최근 임상1상 성공적 마무리, 안전성 유효성 입증
  • 등록 2021-03-29 오후 3:30:32
  • 수정 2021-03-29 오후 4:41:24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메디포스트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고효능 세포배양 플랫폼(SMUP-Cell)기술이 적용된 주사형 무릎골관절염 치료제(SMUP-IA-01)를 발판으로 제2도약에 적극 나서고 있다.

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 이데일리DB


무릎골관절염 세포치료제 ‘카티스템’에 이어 주사형 무릎골관절염 치료제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워내 글로벌 세포치료제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게 메디포스트의 전략이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SMUP 플랫폼을 통해 최종 생산된 줄기세포는 최종 제형이 냉동 제형이어서 유통기한이 길어졌고, 동종세포이기 때문에 제조 후 보관하였다 필요할 때 바로 출고해 사용할수 있는 등 1세대 줄기세포치료제의 주요 한계를 모두 극복했다”면서 “향후 환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메디포스트가 1세대 줄기세포치료제의 생산 및 상업화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개발한 SMUP-Cell 기술은 고효능 세포를 선별, 대량 배양할 수 있는 ‘고효능 저비용’의 차세대 세포배양 플랫폼 기술이다.

메디포스트는 최근 서울대 병원과 함께 공동으로 진행한 주사형 무릎골관절염 치료제에 대해 국내임상 1상 결과가 성공적으로 나오면서 이 신약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지난 22일 메디포스트는 서울대 병원에서 경증 및 중등증의 무릎 골관절염 환자 12명을 대상으로 무릎 관절강 내 약물을 1회 주사투여한 뒤, 6개월간 안전성 및 탐색적 유효성을 평가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 임상1상에서 이 치료제를 투입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 모두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개발중인 주사형 무릎골관절염 치료제(SMUP-IA-01)는 전체 무릎골관절염 환자의 65%에 해당하는 경증 및 중등증 환자 중, 수술이 필요하지 않아 진통소염제 및 히알루론산 등 대증적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된 제품이다”면서 “단 1회 투여로 무릎 통증 등 임상증상과 무릎 기능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메디포스트는 올 하반기 차상위 임상과 장기추적 관찰을 통해 무릎의 구조적 기능개선 및 손상된 연골조직의 재생 가능성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별도로 글로벌 임상을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올해 사전 미팅을 갖고 미국에서의 임상시험에 대한 논의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메디포스트(078160)는 이 차세대 고효능 세포배양 플랫폼(SMUP-Cell) 일부 기술(MLSC)을 지난해 말 LG화학에 기술이전하는 조건으로 총 4278억원 규모의 마일스톤 계약을 체결하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계약을 통해 LG화학에 이전된 기술은 SMUP-Cell 플랫폼 중 앞단계의 일부 공정에 해당한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이번 수출로 당사의 세포배양기술이 우수하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과 향후 줄기세포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계약은 LG화학의 특정 유전자에 국한된 계약이므로 이 플랫폼 기술은 다른 회사나 다른 유전자에 얼마든지 확대 적용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포스트는 회사의 주력 제품인 무릎골관절염 세포치료제 ‘카티스템’과 개발중인 주사형 무릎골관절염 치료제(SMUP-IA-01)가 상용화에 성공하게 되면 줄기세포 치료제 분야에서 확고한 입지를 굳힐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

특히 주사형 무릎골관절염 치료제는 기존 카티스템이 가지고 있던 한계를 대폭 보완할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카티스템은 연골재생을 통한 질병 원인 치료가 가능하나 수술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상당수 환자에게는 부담스런 치료법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이에 비해 주사형 무릎골관절염 치료제는 대다수 무릎골관절염 환자가 관절강내 주사요법을 통한 보존적 치료를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인 상황에서 환자 니즈를 완벽하게 충족시킬수 있다는 것이 메디포스트 판단이다.

카티스템은 지난 2017년 국내 줄기세포 치료제중 사상 최초로 연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이후 급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는 국내 대표적 제품이다. 카티스템의 지난해 매출은 코로나19 대유행에도 3% 성장한 164억원에 달했다. 국내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400여만명에 달한다는 게 업계의 추산이다. 국내 시장규모는 2조원 안팎에 이른다. 세계적으로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전세계 인구의 10~15%를 차지하며 시장규모는 500억 달러 수준이다.

양윤선 메디포스튼 대표는 “카티스템과 주사형 무릎골관절염 치료제는 모두 줄기세포치료제이기는 하지만 카티스템은 기존의 배양공정에 따른 줄기세포가 주원료로 사용된 반면, 주사형 무릎골관절염 치료제는 SMUP-Cell이 주원료로 사용된다는 점이 의약품으로서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면서 “카티스템은 수술을 요하는 비교적 중증의 환자에게 적용되고, 주사형 골관절염 치료제는 수술이 필요없는 비교적 경증의 환자에게 주로 활용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류성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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