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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사상 첫 매출 2조 돌파...3Q 영업익도 94%↑
  • 3분기 매출액 8730억원, 영업익 3247억원
  • 매출 및 영업익 모두 전년동기 대비 94% 증가
  • 올해 누적 매출액 2조358억원
  • 등록 2022-10-26 오후 4:25:39
  • 수정 2022-10-26 오후 10: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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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전경.(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3분기만에 사상 첫 매출 2조원 시대를 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8730억원(6억4700만 달러), 영업이익 3247억원(2억4000만 달러)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3분기 제품 판매량 증가 및 환율 상승 효과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4223억원(94%↑), 영업이익은 1573억원(94%↑)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7%를 기록했다.

이로써 올해 누적 매출액(1~3분기)은 연결 기준 2조358억원(영업이익 6708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 2조원을 넘어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3분기 별도 기준으로도 누적 매출 1조6896억원, 영업이익 6595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실적 (매출 1조5680억원, 영업이익 5365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6746억원(5억 달러), 영업이익은 3114억원(2억 3084만 달러)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 삼성바이오로직스 100% 자회사로 전환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2년 3분기 매출 2698억원, 영업이익 77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미국·유럽 제품 허가 마일스톤 수령에 따른 일시적 기저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억원, 영업이익은 236억원 감소했으나, 글로벌 시장에서의 제품 판매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매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10월, 착공 23개월 만에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24만 리터)을 갖춘 4공장의 부분 가동을 시작했다. 4공장이 전체 가동되는 2023년 삼성바이오로직스 생산능력은 총 60만4000리터로 CDMO 업계에서 압도적 1위 기업으로 자리를 굳힐 전망이다.

CDO 사업부문에서는 신규 이중항체 플랫폼 ‘S-DUAL(에스-듀얼)’을 론칭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누적 수주 건수는 CMO 73건, CDO 100건이며 누적 수주액은 85억 달러(한화 약 12조1700억원) 규모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3분기 ‘휴미라’ 바이오시밀러(SB5) 고농도 제형의 미국 허가를 획득했다.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SB16)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SB17)의 임상 3상을 연내 종료하는 등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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