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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인도 임상 2상 개시
  • 인도 현지 4개 병원서 차주 내 임상 2상 투약 실시 예정
  • 에이피알지 측 “국내 2상 신청 예정, 팬데믹 및 엔데믹 대응에 최선”
  • 등록 2022-02-09 오후 4:56:49
  • 수정 2022-02-09 오후 4: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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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진호 기자]감염병 신약 개발 전문기업 에이피알지는 인도에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APRG64’의 임상 2상을 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제공=에이피알지)


APRG64는 선학초 및 오배자 추출 혼합물로 에이피알지와 경희대 바이오메디컬연구센터 함께 개발한 물질이다. 에이피알지 측은 APRG64가 코로나19 억제 효과는 물론 코로나19 백신의 항체 생성을 촉진하는 보조 효과를 가진 것으로 분석 중이다.

APRG64에 대한 이번 인도 내 임상 2상은 경증 및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를 포함하며, 향후 코로나19가 풍토병으로 자리잡는 상황까지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에이피알지는 오는 14일부터 인도 클리니톤종합병원과 펀어웨일종합병원, 방갈로르 바거스전문병원, 산지비니메드라이프병원 등 4곳에서 6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착수할 계획이다.

오병섭 에이피알지 사업총괄부사장(CSO)은 “APRG64에 대한 전임상 및 임상 1상에서 긍정적 결과를 도출했기에 이번 임상 2상에서 유효성을 충분히 검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달 중 국내 임상 2상시험계획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할 예정이며, 각 국에서 코로나19 치료제를 빠르게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피알지는 최근 인도 임상시험심사위원회(EC)로부터 아유르베다(Ayurveda) 의약품 임상 2상 계획을 승인받았다. 아유르베다는 인도 중앙의약품 표준통제국(CDSCO)에서 천연물 기반 의약품에 대해 별도 승인하는 제도로, 임상 후 허가를 획득하면 일반 의약품과 동일하게 시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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