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씨티씨바이오(060590)의 최대주주인 파마리서치(214450)가 2대 주주인 에스디인베스트먼트, 바이오노트와 손을 잡으면서 경영권 분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 파마리서치 CI (사진=파마리서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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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리서치는 씨티씨바이오의 최대주주로서 주식 등의 대량보유 상황을 대표 보고자로 18일 공시했다.
파마리서치는 에스디인베스트먼트와 바이오노트를 공동 보유자로 포함해 연명보고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파마리서치의 씨티씨바이오 보유 지분은 18.32%에서 32.94%로 늘었다.
앞서 바이오노트는 지난달 23일 이민구 전 씨티씨바이오 대표가 장외 매도한 씨티씨바이오 지분 5.9%를 사들였다. 3년간 회사를 이끌어온 이 전 대표가 2대 주주 지위를 바이오노트에 넘긴 셈이다.
씨티씨바이오의 최대주주와 2대 주주가 공동 보유자가 되면서 씨티씨바이오의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됐다. 파마리서치도 이번 공시가 씨티씨바이오의 경영권 분쟁을 정리하고 안정적인 경영을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의 일환이라는 입장이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씨티씨바이오의 경영 안정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 및 바이오노트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고 더욱 경쟁력 있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마리서치는 연어의 생식세포에서 분리된 DNA 분절체인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타이드(PDRN)와 폴리뉴클레오타이드(PN)을 기반으로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을 제조·판매하는 재생의학 기반 제약·바이오 기업이다. 흔히 ‘연어 주사’로 불리는 스킨부스터 ‘리쥬란’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