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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바이오, 전립선암 예측 향상시킨 AI 연구 결과 네이처 자매지 게재
  • 전립선암 근치적 전절제술 슬라이드 약 3만장 분석
  • AI 기반 종양량 지표 계측통해 높은 예후 예측 정확도 달성
  • 등록 2025-04-08 오후 3:13:58
  • 수정 2025-04-08 오후 3:13:58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전립선암에 대한 인공지능(AI) 기반 예후 예측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

AI 기반 디지털 병리 진단 솔루션 기업 딥바이오는 부산대학교 의과대학과 공동으로 수행한 대규모 전립선암 연구 결과가 네이처 출판그룹(Nature Publishing Group)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를 보면 2022년에 우리나라에서는 28만 2047건의 암이 발생했다. 그 가운데 전립선암은 2만 754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7.4%로 6위를 차지했다. 남자에게 발생하는 암 중에서는 폐암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전립선암은 연령별로는 70대가 41.7%로 가장 많았고, 60대 32.7%, 80대 이상 18.2% 순이었다.

지난해 12월 3일 김선우 딥바이오 대표(왼쪽)가 부산대학교병원과 AI 기반 임상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모습 (사진=딥바이오)
이번 연구는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Radical Prostatectomy)을 받은 전립선암 환자들의 디지털 병리 전체 이미지 슬라이드 총 2만 9646장을 분석해 딥바이오의 AI 기반 병리 이미지 분석 알고리즘이 전립선암의 글리슨 등급 분류 및 종양 부피 정량화에서 임상적으로 유효하며, 예후 예측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를 제공함을 입증했다.

글리슨 등급은 의사가 전립선암이 있을 경우 1에서 5까지 등급을 매기는 것을 말한다. 해당 등급은 현미경으로 암세포를 검사했을 때 암세포의 분화가 얼마나 비정상으로 보이는지를 기반으로 한다. 암세포의 분화가 좋을수록 예후가 좋은 편이다.

이번 연구에서 딥바이오 알고리즘이 계산한 종양 비율(Percent Tumor Volume, PTV)을 기존의 예후 예측 모델(CAPRA-S Score)에 결합한 확장 모델은 기존 모델 대비 생화학적 무진행 생존(BPFS)에 대한 예측력이 유의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이는 AI 병리 분석이 기존 병리 진단의 보완 수단으로써 임상 의사결정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설명했다.

김선우 딥바이오 대표는 “이번 연구는 당사의 AI 기술이 전립선암 병리 데이터를 대규모로 분석하고 예후 예측 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음을 입증한 중요한 결과”라며 “AI를 디지털 병리 워크플로우에 통합함으로써 보다 정량적이고 일관된 데이터 기반 진료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딥바이오 지난해 12월 부산대병원과 AI 기반 임상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딥바이오는 스탠포드대학교 병리과와 함께 전립선 절제술 검체 기반의 알고리즘 성능을 외부 검증한 연구를 수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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