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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바이오, 英 압타머그룹 등 2개사와 ADC 공동연구
  • 압타머그룹은 영국 압타머 전문 기업
  • 국내 프로엔테라퓨틱스와도 공동연구
  • 암조직 침투 가능한 약물 전달체 발굴 협력
  • 등록 2021-07-07 오후 4:04:22
  • 수정 2021-07-07 오후 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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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피노바이오가 국내외 바이오기업 2곳과 항체-약물 접합체(ADC)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항체(Antibody)와 약물(Drug), 이 둘을 연결하는 링커(Linker)로 구성되는 ADC기술에서 항체처럼 암조직까지 침투 가능한 다양한 약물 전달체를 찾기 위해서다. 파트너사는 영국 소재 바이오기업 압타머그룹과 국내 바이오기업 프로엔테라퓨틱스다.

압타머그룹은 영국 해링스톤에 위치한 압타머 전문 바이오 회사로 아스트라제네카, 다케다제약 등과 압타머-약물 접합체(ApDC)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압타머란 3차원 입체구조의 단일가닥 핵산(DNA/RNA)으로 넓은 표적선택 범위와 높은 조직투과성, 낮은 제조원가가 장점인 물질이다. 결합 약물의 접합 위치나 개수도 설계가 가능하고 현재까지 보고된 체내 면역거부반응도 없어 항체의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백혈병이나 림프종, 골수종과 같은 혈액암을 적응증으로 전임상 연구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압타머 그룹 CEO 아론 톨리 박사는 “압타머그룹이 개발한 압타머 기술 ‘옵티머(Optimer™)’의 타겟 결합 능력에 피노바이오가 보유한 차세대 항암제와 링커 기술이 더해지면 새로운 ApDC 개발이 충분히 가능하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두영 피노바이오 대표는 “압타머사이언스에 이어 영국 압타머그룹과도 공동 연구를 진행하게 돼 기쁘다. 당사가 보유한 ADC플랫폼(PINOT-ADC™)의 약물과 링커가 가진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내 바이오텍 프로엔테라퓨틱스와의 전략적 제휴도 이러한 목적에서 이뤄졌다. 프로엔테라퓨틱스는 인공항체 골격인 리피바디(repebody) 플랫폼을 기반으로 항암제, 면역질환, 안과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인 곳으로 양사는 리피바디?약물 접합체 개발을 위해 공동 연구를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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