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세계 1위 헬스케어유통사와 맞손..."남미 전역 사업 확대"
- 등록 2025-12-09 오후 1:37:13
- 수정 2025-12-09 오후 1:37:13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디지털 덴탈 솔루션기업 레이(228670)가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
 | | 헨리샤인CI. (이미지=헨리샤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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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치과용 의료기기 유통사 헨리샤인 인터내셔널(Henry Schein International)과 남미시장 유통에 대한 전략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레이가 북미와 유럽에 이어 고성장 신흥시장인 남미 지역에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헨리샤인은 미국 나스닥 상장사이자 글로벌 1위 헬스케어 유통기업으로 전 세계 33개국 이상에서 의료·치과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헨리샤인은 남미에서 브라질을 거점으로 한 전문 유통망과 공급망을 기반으로 임플란트·장비·소모품 시장을 빠르게 확대해왔다.
헨리샤인은 최근 브라질의 주요 임플란트 기업 에스아이엔 임플란트 시스템을 인수하며 남미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헨리샤인은 레이의 콘빔전산화단층촬영(CBCT), 5D , 레이페이스(RAYFace) 및 CAD/CAM 솔루션을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 전역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헨리샤인이 남미에서 고부가가치 디지털 덴티스트리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레이 기술력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사례이기도 하다.
남미는 6억5000만명의 인구와 약 7억5000만달러(1조원) 규모의 치과 시장을 가진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으로 꼽힌다. 남미는 인구 증가와 민간 의료 확대, 임플란트 수요 급증 등 구조적 요인으로 인해 임플란트 및 디지털 진단 장비 시장이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헨리샤인은 남미 전역에 구축한 유통망과 로컬 파트너십을 강점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레이의 제품군이 해당 네트워크에 안정적으로 편입되는 효과를 얻게 된다.
헨리샤인은 레이의 고성능 CBCT 기술과 5D 솔루션을 자사의 폭넓은 디지털 덴티스트리 포트폴리오에 추가함으로써 진단부터 상담, 치료 계획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완성형 디지털 워크플로우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통합 솔루션은 남미 시장에서 빠르게 높아지는 디지털 장비 수요와 정확한 진단 니즈에 정확히 부합한다. 이는 중장기적으로 레이의 수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레이 관계자는 “헨리샤인과의 남미 지역 파트너십 체결은 레이의 기술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남미는 글로벌 덴탈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력을 통해 레이의 진단 장비와 핵심 솔루션을 본격 공급하며 글로벌 성장 모멘텀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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