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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국제기구와 협력해 사베코바이러스 ‘범용 백신’ 개발한다
  • 등록 2021-12-21 오후 5:37:48
  • 수정 2021-12-21 오후 5:37:48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국제기구와 협력해 코로나19와 변이주가 속한 바이러스 계열을 전방위적으로 예방할 ‘범용 백신’을 만든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코로나19 백신 ‘GBP510’의 플랫폼을 활용해 ‘사베코바이러스’를 표적으로 한 백신 개발에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전염병대비혁신연합(세피·CEPI)로부터 초기 연구개발비 5000만 달러(약 600억원)를 지원받는다.

사베코바이러스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일종이다. 코로나19,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SARS) 바이러스와 그 변이주가 이 계열에 속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개별 백신이 아닌 사베코바이러스 계열 전체에 유효한 백신의 개발을 목표로 한다. 향후 관련 바이러스와 변이주를 한 번에 예방하는 광범위한 대응 체제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높은 시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사베코바이러스 백신 개발의 비임상, 임상 1/2상, 공정 및 분석법 개발 등에 세피의 지원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세피는 사베코바이러스 백신 후보물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한 후 개발이 완료되면 수억회 접종 물량을 전 세계에 공급할 방침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SK의 검증된 기술력과 생산 시스템에 대한 세피의 두터운 신뢰가 이번 추가 협력으로 이어졌다”며 “코로나19에 대한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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