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엔지켐생명과학(183490)은 11일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신규 면역조절제(Immunomodulator)인 ‘1,2-디아실글리세롤 화합물’에 대한 미국 물질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이 이번에 특허를 취득한 ‘1,2-디아실글리세롤 화합물’은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사이토카인(IL-4, IL-6 등)과 염증세포의 이동에 관여하는 케모카인(CXCL8 등)의 과발현을 조절할 수 있는 물질로,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감염, 급성 및 만성 염증성 폐질환, 폐렴, 자가면역질환, 알레르기 질환, 암 등 다양한 면역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면역조절물질이다.
면역질환은 주로 면역기능의 비정상적 반응으로 인해 발생하며, 현재는 면역억제제로 치료하고 있다. 그러나 면역억제제는 전신 면역력을 저하시켜 다른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면역조절 물질을 통해 면역세포를 적절히 자극하여 생체면역기능을 조절함으로써, 질병에 대한 방어력은 높이고 면역 과활성으로 인한 부작용은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이번 미국 특허등록으로 ‘1,2-디아실글리세롤 신규 면역조절물질’에 대해 대한민국(KR), 미국(US), 유럽(EP), 일본(JP), 중국(CN), 인도(IN)에서의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 특허 취득은 당사가 지속적으로 면역분야 신약 파이프라인 확장을 위해 신규물질발굴과 효능연구를 통해 거둔 성과로 그 의미가 크다. 신규 특허는 EC-18에 이은 후속 면역조절물질로, 특허 등록으로 축적된 데이터의 면역조절효능을 확인함으로써 면역질환 분야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장할 수 있는 핵심물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