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기사는 인쇄용 화면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셀트리온, 스페인·포르투갈 입찰 성과…직판 전략 통했다

  • 등록 2026-08-12 오전 9:42:16
  • 수정 2026-08-12 오전 9:42:16
셀트리온, 스페인·포르투갈 입찰 성과…직판 전략 통했다
[이데일리 손민지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입찰 수주와 처방 확대 성과를 이어가며 시장 영향력을 빠르게 강화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알레르기성 천식 치료제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가 스페인에서 시장 선점에 성공하며 순항하고 있다.

셀트리온 스페인 법인은 올해 상반기 카탈루냐와 바스크컨트리, 아스투리아스, 발렌시아 등 4개 주정부 입찰에서 오말리주맙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개별 병원 처방도 빠르게 늘면서 옴리클로는 올해 6월 기준 스페인 점유율이 90%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회사는 옴리클로의 제품 경쟁력과 현지 맞춤형 직판 전략이 시장 선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옴리클로는 오리지널 제품에 없는 오토인젝터(AI) 150mg 제형을 갖춰 다양한 수요에 대응이 가능하다. 오리지널 대비 긴 사용기한(Shelf-life)과 상온 안정성 데이터(Stability data)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셀트리온 스페인 법인은 이 같은 제품 경쟁력을 현지 의료진·약국 관계자 등 주요 이해관계자(KOL)를 대상으로 한 영업·마케팅 활동에 적극 활용하는 한편, 바이오시밀러 전환에 따른 의료비 절감 효과를 강조하면서 스페인 의료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옴리클로뿐 아니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도 스페인 보건부 산하 입찰기관인 ‘인게사’(INGESA) 주관 입찰을 비롯한 주정부 입찰에서 공급업체로 선정되며 처방 기반을 넓히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2분기 기준 앱토즈마는 스페인에서 과반에 달하는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오리지널 제품에 없는 400mg 제형을 현지에 출시한 점이 효과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인접국인 포르투갈에서도 입찰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열린 국가 입찰에서는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등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전 제품이 낙찰됐다. 상반기부터 시작된 공급은 하반기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같은 입찰에서 옴리클로와 안과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성분명 애플리버셉트)도 낙찰됐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중심으로 구축한 현지 직판망에 알레르기·안과질환 제품을 추가하면서 포르투갈 내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강석훈 셀트리온 스페인 법인 법인장은 “신규 제품들이 현재도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입찰 수주 성과를 지속하고 있지만, 제품 공급이 본격화되는 하반기를 기점으로 판매 확대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셀트리온만의 차별화된 제품·직판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입지를 더욱 공고히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팜이데일리 - 기사 무단전재, 재배포시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