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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 0건?…“바이오는 관련 없다”
  • 특례상장 제도, 코스닥 상장부와는 무관
  • 기술기업상장부 인사이동 통상적인 수준
  • 이익 없는 바이오, 연이어 임상 실패 소식
  • “심사 보수적? 소액주주 보호 차원 필요”
  • 등록 2022-04-05 오후 5:29:59
  • 수정 2022-04-05 오후 7:09:00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한국거래소 상장심사부의 대규모 인사이동 여파로 바이오 심사까지 지연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확인 결과 바이오 종목 특례 상장은 일반 코스닥 상장 기업 심사 부서와 완전히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미지투데이)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상장예비 심사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바이오텍은 루닛, 샤페론, 이뮨메드, 에니메디솔루션, 에이프릴바이오, 선바이오, 디앤디파마텍,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알피바이오 등 총 9곳이다. 이 중 특례상장 제도를 활용해 코스닥 입성을 준비하는 곳은 알피바이오를 제외한 총 8곳이다.

일부 바이오텍은 지난해 10~11월 예비 심사를 청구했으며, 반년 가까이 주주들이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이와 관련해 상장 심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한 바이오텍 관계자는 “거래소 코스닥 심사 인력이 대거 교체되면서 지연되고 있는 것뿐이며, 회사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고 해명했다.

실제로 지난 1~2월 사이에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상장부는 70% 가까운 인력의 인사이동이 있었다. 그 여파로 상장 심사는 지연될 수밖에 없었다. 지난 1월 21일부터 최근까지 상장 예비심사 승인은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을 제외하고 신규상장 기준 4건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데일리 확인 결과 특례상장으로 코스닥 입성을 준비하는 회사의 심사는 코스닥시장본부 기술기업상장부에서 진행한다. 따라서 인력이 대규모 물갈이된 코스닥시장본부 상장부와는 무관하다. 특히 기술기업상장부는 올해 초 정기인사에서 부서장의 교체도 없었으며, 통상적인 수준의 인사이동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특례상장 바이오텍 역시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 지난 1~3월까지 특례 상장 제도를 통해 코스닥에 입성한 바이오텍은 바이오에프디엔씨(251120)애드바이오텍(179530) 총 2곳이다. 같은 기간 최근 3개년도를 살펴보면 2021년 3곳(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네오이뮨텍, 라이프시맨틱스), 2020년 0곳, 2019년 3곳(셀리드, 이노테라피, 지노믹트리)이다.

다만 최근 임상 관련 바이오 사고가 워낙 많이 터지다 보니 거래소 심사기조가 이전과는 확실히 달라졌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원래 임상 진입 파이프라인, 소규모라도 기술이전 성과가 있으면 기술특례상장 문턱을 넘는 게 수월했다. 사실상 이 두 가지 요건만 채우면 상장이 가능했다”며 “그동안 기술성평가만 통과하면 영업이익이 수십년 동안 나지 않는 바이오텍을 기계적으로 상장시켜 준 경우가 많았다면, 지금은 상식적인 수준으로 돌아온 것으로 보면 된다”고 분석했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자신들의 위치에 따라 보는 시각이 다른 것 같다. 산업계에서는 바이오를 키운다면서 왜 보수적으로 심사하냐는 불만이 나올거다”면서 “반면 소액주주 보호 차원에서는 당연히 거래소가 할 일이라는 의견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심사 탈락한 배경에 대해 얘기를 들어보면 거래소에서 터무니없이 트집을 잡는 게 아니다”라며 “합리적인 수준에서 질문을 하면 제대로 된 답이 나와야 하는데, 그것조차 못해서 심사를 통과 못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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