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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코그 “코그테라, 80대 환자도 꾸준히 사용”

  • 코그테라 처방 1000건 사용성·순응도 데이터 발표
    평균 연령 73.8세 환자군 대상…고령층 디지털치료 가능성 확인
  • 등록 2026-05-27 오후 12:10:18
  • 수정 2026-05-27 오후 12:10:18
이모코그 공동대표 이준영 서울대 의대 교수가 22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대한인지중재치료학회 2026 춘계학술대회'에서 코그테라의 실사용 데이터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이모코그)
[이데일리 손민지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이모코그가 경도인지장애(MCI) 디지털치료기기 ‘코그테라’(Cogthera)의 실제 처방 데이터를 공개하며 고령 환자군에서도 높은 치료 지속성과 순응도를 확인했다. 코그테라는 국내 최초로 MCI 적응증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디지털치료기기다.

이모코그는 22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대한인지중재치료학회 2026 춘계학술대회’에서 코그테라의 실제 처방 1000건 기반 환자 사용성 및 치료 순응도 데이터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이모코그는 4월 말 코그테라가 처방 약 6개월 만에 누적 처방 1000건을 기록하며 전국 68개 병·의원 도입 성과를 발표했다. 이후 이번 발표는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환자들이 코그테라를 얼마나 지속적으로 사용하는지에 대한 실제 의료 현장 데이터를 처음 공개했다.

발표는 대한인지중재치료학회 제2세션 ‘디지털치료기기(DTx) 사용의 실제: 처방을 넘어 임상으로’에서 이모코그 공동대표인 이준영 서울대 의대 교수가 ‘코그테라: 처방 현장에서 본 환자 사용성과 치료 순응도’를 주제로 진행했다.

분석은 의료기관 처방 데이터 1009건과 환자 878명을 기반으로 진행됐으며, 평균 연령은 73.8세의 고령 환자군 중심 처방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다.

발표에 따르면 환자의 94.5%는 처방 후 48시간 이내 첫 훈련을 시작했다. 또 12주 치료 기간에 하루 2회(총 168회)로 설계된 인지치료 훈련의 평균 순응도는 72.7%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환자의 62.3%는 인지훈련의 75% 이상을 수행하는 높은 순응도를 보였고, 이들 고순응도 환자군의 97.3%에서는 인지훈련 난이도가 상승하는 패턴이 함께 확인됐다.

치료 지속률도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4주차 기준 환자의 80%, 12주차 기준 환자의 61.3%가 치료 프로그램을 지속했다. 연령대별 분석에서도 60대부터 80대까지 전 연령대에서 비교적 고른 사용 지속성이 나타났으며, 특히 80~84세 환자군의 완료율은 79.2%로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높게 확인됐다. 회사는 이번 데이터가 고령 환자군에서도 스마트폰 기반 디지털 인지훈련이 실제 치료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설명했다.

기술 안정성 측면에서도 전체 27만 건 이상의 훈련 세션 중 앱 오류율은 0.01% 수준으로 나타나, 실제 의료 현장 사용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교수는 “디지털 치료기기에서 중요한 것은 허가 자체가 아니라, 실제 의료현장에서 환자가 처방 이후 얼마나 꾸준히 치료에 참여하는가에 대한 문제”라며 “이번 데이터는 평균 연령 73세 이상의 고령 환자군에서도 디지털 인지중재치료가 실제 일상 속 치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초기 실제임상 근거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고령환자가 치료의 수동적 대상이 아니라, 스스로 꾸준히 참여하는 치료 주체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실제 의료현장에서 디지털치료의 작동 방식과 임상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검증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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