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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ODF 1위 '씨엘팜'…"IPO와 美中진출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장석훈 씨엘팜 대표 인터뷰
    ODF 연간 12.5% 시장 성장 전망
    "미중 JV 설립해 해외 직접진출 한다"
    국내 점유율 96%…2024년 IPO 목표로 추진
  • 등록 2022-02-28 오후 6:05:38
  • 수정 2022-02-28 오후 6:05:38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구강용해필름(ODF, Oral Dissolving Film) 전문 제약사 씨엘팜이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해외 합작법인(JV) 설립과 코스닥 상장(IPO)을 본격 추진한다.

ODF는 얇은 필름 형태의 제형으로 입안에서 녹아 유효성분을 전달한다. 노약자나 알약을 삼키기 어렵거나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에게 선호되고, 유효성분을 전달하는 효과성이 뛰어나 전 세계적으로 연 평균 12.5%의 시장 성장이 예상되는 제형이다.

장석훈 씨엘팜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올해 안에 미국과 중국 현지 업체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할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 복수의 업체가 의사를 보여왔고 특히 중국의 경우 80여곳이 접촉해왔는데 이 중 3곳을 추린 상태다”고 말했다. 다국적 제약사에서 씨엘팜에 기술이전 요청이 왔었고, 생산 기계만 따로 구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곳도 있었다.
장석훈 씨엘팜 대표 (사진=씨엘팜)
씨엘팜은 ODF 제약사로 제조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시장 점유율 96%로 압도적인 1위 업체다. 화이자나 노바티스 등 글로벌 빅파마들이 구강청결제나 발기부전치료제로 시장에서 ODF를 활용하기 시작하며 시장이 열렸다. 씨엘팜은 기존 발기부전과 내염,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는 물론 세계 최로로 건강기능식품을 ODF 제형으로 생산했다.

씨엘팜은 2017년부터 해외 수출을 진행해오고 있다. 국내외 바이어를 통해 6개 국가에서 판매 허가가 나왔고 5곳이 진행 중이다. 주요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해 직접 진출을 하겠다는 게 장 대표의 설명이다.

이처럼 여러 업체가 씨엘팜에 러브콜을 보낸 이유는 경쟁사를 뛰어넘는 씨엘팜의 기술력 덕분이다.

경쟁사들이 갖고 있는 ODF 기술은 ‘롤’ 방식이다. 약물을 넓게 분사해 하나의 큰 필름을 만들어 8개 공정을 거쳐 비로소 소비자가 접하는 작은 필름 하나가 된다. 이 방식은 완제품을 만들기까지 일주일의 시간이 걸리고 약물 배합량을 정확히 맞추기 어려워 수율이 70% 안팎에 그친다.

씨엘팜이 독자 개발한 ‘캐스팅’ 방식은 이틀이면 완제품 생산이 마무리되고, 공정도 2개로 단순하다. 약물을 분사해 추후 공정으로 잘라내는 방식이 아닌 완제품과 같은 크기의 필름을 찍어내는 방식으로 자동화 했다. 장 대표는 “반도체 기계를 응용해서 만들었다”며 “개발과 완성까지 12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캐스팅 공법으로 생산되는 ODF (사진=씨엘팜)


씨엘팜은 2003년 설립 이래로 ODF ‘한 우물’을 판 회사다. 지난 18년의 역사동안 15년은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캐스팅 공정 개발 성공으로 기술 혁신에 성공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도 성공했다. 지난해 씨엘팜은 매출액 105억원, 영업이익 2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올해는 매출 210억원, 영업이익 56억원 수준의 급성장이 예상된다.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2024년을 목표로 국내 상장도 추진한다.

ODF 제형 개량 신약 개발도 씨엘팜의 중장기적인 목표다. 장 대표는 “두 가지 성분을 합친 개량신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개발 과정에서 가장 큰 문제는 독성물질이 유발된다는 것이고, 해결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캐스팅 공정의 필름으로 개발하면 개발시간을 3분의 1로 줄일 수 있어 3년 안이면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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