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의료 인공지능(AI)기업 웨이센은 지난 28일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Korea Intelligent Information Systems Society, 이하 KIISS)가 주관한 ‘2025 추계학술대회’에서 자사 AI 내시경 솔루션 ‘웨이메드 엔도’(WAYMED ENDO)를 기반으로 지능형 스타트업 대상(Intelligent Start-up Award)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 | 김경남 웨이센 대표(오른쪽)가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 이정승 회장(왼쪽)으로부터 지능형 스타트업 대상 수상트로피를 받고 있다. (사진=웨이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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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계학술대회는 경기도청,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연세대학교 AI혁신연구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AI and Generative Genomics: 차세대 융합기술과 지역혁신 생태계’를 주제로 개최됐다. KIISS는 인공지능이 산업·사회 전반에서 혁신을 이끄는 ‘AI 전환 시대’에 걸맞은 기술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선정하기 위해 엄격한 심사를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학회에서는 김경남 웨이센 대표가 ‘AI 내시경과 미래검진’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맡아 학계,산업, 공공기관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김경남 대표는 AI 기반 내시경 기술이 의료 현장에 가져올 변화와 미래 검진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실시간 인공지능 영상분석 기술이 내시경 전문의를 보조해 더욱 꼼꼼하고 고품질의 내시경 검사를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번 수상은 AI 내시경 ‘웨이메드 엔도’의 기술력과 임상적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웨이메드 엔도는 위·대장 내시경 검사 중 이상 병변을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AI 솔루션으로, 국내 주요 대학병원부터 지역거점 병원, 로컬 병원까지 폭넓게 도입되며 높은 정확도와 안정성을 입증해 국내 AI 내시경 분야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더불어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의 도입과 현지 임상 연구도 활발히 추진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김경남 웨이센 대표는 “이번 수상은 의료 분야를 넘어 공학적으로도 당사의 기술성과 확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웨이메드 엔도를 통해 내시경 검사 표준을 새롭게 정의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