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HLB(028300)그룹은 366억5000만원 규모의 전환사채(CB) 풋옵션이 행사됐으나, 현재 진행 중인 사업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고 11일 밝혔다.
 | 11일 HLB그룹 공식 블로그에 게시된 CB 풋옵션과 관련한 해명. (갈무리=김지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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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은 “풋옵션 상환과 무관하게 자금과 대책을 충분히 마련해 두었으니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유튜브 또는 커뮤니티 상에서는 “HLB가 CB 풋옵션 폭탄을 맞게 됐다”는 과장된 루머가 퍼졌다.
일부 언론에서는 HLB 38회차 CB의 전환가액이 주가보다 낮다며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이 곧 행사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었다. 해당 언론은 기사를 통해 HLB의 유동비율이 크게 하락했고, 보유 현금으로는 CB 상환은 물론 단기 차입금도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했다.
HLB그룹은 “유동성 문제로 신약 개발이 지연될 일은 없다”며 “빠른 신약 승인으로 기업가치 상승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