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개발 협력사로 피노바이오에 이어 트리오어를 낙점했다.
 | | (사진=트리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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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셀트리온 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국내 비상장사인 트리오어의 종양 미세환경 선택적 활성화 플랫폼 ‘트로캐드’(TROCAD TRiOar Conditional Activatable Domain)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라 셀트리온은 TROCAD 기술을 활용해 최대 6개 타겟에 대한 독점적 개발 및 실시권을 확보했다. 6개 타겟에 모두 실시권을 행사한다는 가정하에 계약 총규모는 5220억원이나 당장 플랫폼 기술에 접근하는 이용료는 10억원이다.
셀트리온은 최대 6개 타겟에 대해 기술 실시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개발 및 판매 마일스톤 지급 금액은 실시 횟수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우선 플랫폼 기술 접근료는 10억원이며 개발 마일스톤은 6개 타겟에 대한 실시권 모두 행사 시 최대 2억 3047만 6000달러(약 3380억원)이다. 연구, 임상 및 허가 등에 따라 개발 마일스톤을 단계별로 지급한다.
판매 마일스톤은 6개 타겟에 대한 실시권 모두 행사 시 최대 1억 2478만 달러(약 1830억원)이다. 제품 상업화 시 매출 발생 기준에 따라 판매 마일스톤을 단계별로 지급하며, 만일 6개 타겟 모두 매출 20억 달러를 달성하면 최대 1억 2478만 달러를 지급하는 내용이다. 로열티는 매출액 구간에 따라 2%~3.5%로 차등 지급하는 내용이다.
한편, 트리오어는 2021년 1월 우성호 대표가 설립했다. 우 대표는 리가켐바이오(141080), 인투셀(287840)을 거쳐 트리오어를 창업했다. 올 8월 시리즈 B에서 25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을 성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