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랩지노믹스(084650)는 16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증자비율 200%의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랩지노믹스는 이번 무상증자에 대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기업 신뢰 회복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하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무상증자가 완료되면 현재 발행주식 1133만541주에 신주 2266만1082주가 추가돼 총 발행주식 수는 3399만1623주로 증가한다. 신주배정일은 4월 1일, 상장예정일은 4월 25일이다. 무상증자 재원은 주식발행초과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무상증자는 주주환원정책 강화를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신뢰회복에 나서겠다는 의지”라며 “유통주식 수 증가에 따른 거래 활성화로 주가에 회사의 본질가치가 점차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랩지노믹스는 지난 주 자사주 소각과 현금배당도 결정한 바 있다. 지난 10일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과 유전체 분석사업 협력과 글로벌 진출을 위해 52억원 규모의 자사주 교환을 실시해 잔여 자사주 11만 9556주 전량을 소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보통주 1주당 300원의 현금배당도 결정했다. 시가배당수익률은 1.2%, 배당금 총액은 33억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