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기사는 인쇄용 화면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마크로젠, 삼성병원과 맞춤형 케어 계약 체결...'AI 주치의’ 개발 착수
  • 4년간 110억원 지원받아 차세대 AI 헬스케어 기술 개발
  • 유전체 분석, 질병 특화 지표 등 생애 전주기 건강위험 예측
  • 등록 2025-09-17 오후 5:32:40
  • 수정 2025-09-17 오후 5:32:40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글로벌 AI 유전체 분석 기업 마크로젠(038290)은 강북삼성병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하 IITP)이 주관하는 ‘AI 기반 맞춤형 케어서비스 융합 선도’ 국책과제 1단계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국가과제는 ‘페놈데이터 기반 AI 생애 전주기 건강위험 예측·관리 초 격차 기술개발’을 주제로, 국민 누구나 AI 기반 의료 서비스를 통해 건강한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AI(Agentic AI) 라이프 케어서비스’ 구현을 목표로 한다. 질환군별 합병증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데이터의 물리적 이동 없이 개인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마크로젠과 강북삼성병원을 비롯한 9개 기관이 참여하는 ‘AI 기반 맞춤형 케어서비스 융합 선도’ 국가과제 사업단 출범식 후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마크로젠)
사업은 초기 2년간 30억원 규모로 운영되며, 2단계 연구는 1단계에서 최종 선정된 1개팀이 80억원으로 연구비를 지원받아 2년간 추가 연구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과제에는 마크로젠과 강북삼성병원을 비롯해, 서울성모병원, 성균관대학교, 네이버클라우드, 삼성전자, 웨이센, 미소정보기술, 디지털팜 등 총 9개 기관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며, 총괄책임자는 강북삼성병원 강재헌 교수가 맡았다.

이번 사업의 공식 출범식은 지난 9월 10일 17시 강북삼성병원에서 개최됐다. 행사에는 9개 참여기관 대표 및 연구책임자, IITP 관계자 등 약 40명이 참석했으며, 마크로젠 서정선 회장도 함께 자리했다. 출범식은 사업단 출범 및 컨소시엄 킥오프 회의로 진행됐다.

마크로젠은 이번 사업에서 △전향적 데이터 생산 및 분석(Genotype Microarray) △후향적 데이터 분석 △질병 특화 페놈기반 위험지표 체계 구성 △PRS(Polygenic Risk Score) 알고리즘 개발 △다차원 데이터 통합분석 등 핵심 연구를 수행한다. 특히 28년간 축적해 온 유전체 분석 경험과 바이오 빅데이터·AI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AI 헬스케어 구현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구현될 AI(Agentic AI) 기반 라이프케어 서비스 플랫폼은 정밀의료 및 예방중심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은 “이번 계약은 마크로젠이 쌓아 온 유전체 분석과 AI 융합 기술력이 국민 건강 관리의 핵심 기술로 인정받은 중요한 계기”라며, “의료기관, 대학, ICT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민 누구나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차세대 AI(Agentic AI) 라이프케어 서비스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팜이데일리 - 기사 무단전재, 재배포시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