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일양약품(007570)의 항궤양제 신약 놀텍이 출시 18년차에 접어든 현재까지도 처방 시장에서 견조한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일양약품이 복합제 신제품 출시 등 다변화와 적응증 확장 전략이 적중된 결과로 분석된다.
 | | 놀텍. (이미지=일양약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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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놀텍 제품군 외래 처방액은 128억원으로 집계됐다. 처방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다. 놀텍 제품군은 최근 2년간 흐름을 보더라도 성장세는 이어지고 있다. 2024년 1분기 107억원이었던 처방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기존 제품인 놀텍의 안정적인 수요에 더해 복합제 신제품 놀텍플러스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일양약품은 지난해 놀텍에 제산제 성분인 탄산수소나트륨을 결합한 놀텍플러스를 출시했다.
놀텍플러스는 미란성 식도염의 단기 치료 적응증으로 허가를 받았다. 놀텍플러스는 놀텍 출시 이후 약 16년 만에 선보인 첫 복합제이기도 하다. 놀텍플러스는 제산제가 위 내에서 약물 분해를 억제해 일라프라졸이 보다 빠르게 흡수되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놀텍플러스는 약효 발현 속도를 높였다. 놀텍플러스는 점막 손상이 동반된 환자군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시장 반응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출시 초기인 지난해 2분기 약 3억원 규모였던 처방액은 같은 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각각 20억원을 넘어섰다. 놀텍 플러스의 가세로 놀텍 제품군의 영향력이 확대된 것이다.
일양약품은 주요 도시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임상 사례와 최신 치료 지견을 공유하는 등 학술 마케팅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놀텍은 성장세도 이어가고 있다. 연간 처방액은 2021년 401억원을 돌파한 이후 매년 증가해 2024년에는 443억원, 지난해 453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제약업계에서는 다수의 제네릭(복제약) 의약품이 경쟁하는 항궤양제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도 제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