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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진 “유증으로 226억원 확보…단기 수익사업 추진 속도”

  • 등록 2025-12-09 오후 4:49:17
  • 수정 2025-12-09 오후 4:49:17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아이진(185490)은 주주배정과 일반 공모 청약 절차를 완료하고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226억원의 개발 자금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아이진에 따르면 이번 유상증자에서 주주배정을 통해 87.59%가 기존 주주에게 배정됐다. 잔여분 일반 공모는 53.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이진 최대주주인 한국비엠아이는 주주배정 초과 청약에 120% 참여 후, 일반 공모에서도 최대 한도까지 청약에 참여하여 기존 지분 21.48%에서 23.18%로 지분율이 증가했다.

아이진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활용하여 ‘수막구균 4가 접합백신’(EG-MCV4)과 ‘유전자 재조합 보툴리눔 톡신’(EG-rBTX100) 두 품목을 빠르게 매출 단계까지 끌어 올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유전자 세포 치료제(GCT·Gene and Cell Therapy) 분야에서 ‘AAV 황반변성-당뇨망막증 치료제 및 희귀 망막질환 치료제’, ‘메신저리보핵산(mRNA) 코로나 백신’을 비롯한 mRNA 기반백신 연구에 투자하여 플랫폼 기술 개발도 지속할 계획이다.

아이진 관계자는 “특히 최대주주인 한국비엠아이의 적극적인 투자 참여와 협업 구도에 대해 주주분들이 신뢰를 보여 주셨다. 연구 및 사업 성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아이진이 개발 중인 ‘수막구균 4가 백신’의 국내 임상 2상은 지난 10월 중순 투여를 개시한 이후, 지난 주 모든 대상자에 대한 투여를 완료했다. 아이진은 ‘수막구균 4가 백신’의 임상 3상을 오는 2026년까지 완료하고 2027년에는 국내 조달시장, 동남아와 남미 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다.

올해 기술을 도입해 개발 중인 유전자 재조합 보툴리눔 톡신은 균주 근원에 대한 분쟁으로부터 자유롭고, 기존 의약품 대비 발현 시간(On-set time)이 빠르고 효과 지속 기간(duration)이 길게 나타났다. 마우스 반수치사량(Mouse LD50) 분석을 통한 역가시험, 간이 독성 시험, 발가락 외전 점수(DAS) 분석 등의 비임상 실험에서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해 국내외 복수의 기업들로부터 기술 도입 관련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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