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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트론, 릴리와의 본계약 지연 조짐에 급락
  • 등록 2025-12-01 오후 6:25:34
  • 수정 2025-12-01 오후 6:25:34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펩트론(087010)은 올 12월 7일까지 평가를 완료할 것으로 예상되던 미국 일라이릴리와의 플랫폼 기술 평가 계약이 최대 2026년 10월 7일까지 연기되었다고 1일 공시했다. 이 같은 영향으로 정규 장 마감 후 애프터마켓에서 18%의 급락을 보였다.

(사진=펩트론)
펩트론은 앞서 2024년 10월 7일 미국 일라이릴리와 ‘플랫폼 기술 평가 계약’을 체결하고 장기지속형 ‘스마트데포’ 플랫폼을 적용한 공동연구를 개시했다. 펩트론의 스마트데포 플랫폼 기술을 릴리의 펩타이드 약물들에 적용하는 비독점 라이선스 계약으로, 최대 14개월 동안 공동연구로 기술을 평가하고 이어 본계약을 체결하는 내용이었다.

당시 계약금액은 펩트론의 직전 사업년도 매출액의 10% 이상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공시의무 대상이나 릴리의 비밀유지 요청으로 2034년 10월 7일까지 공개를 유보했다. 펩트론의 공시 시점 기준 직전 사업연도인 2023년 매출액은 33억원, 이후 사업연도인 2024년 매출액은 3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릴리와의 공동연구 및 기술평가와 관련해 “현재까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 양사는 특정 펩타이드의 스마트데포 제형(formulation)에 대한 생체내 인 비보(in-vivo) 실험을 추가 진행하는 것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기술평가 종료 시점이 당초 약 14개월로 예상되었으나 일정 부분 더 길어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알렸다.

나아가 “계약 기간은 평가 종료 시 까지이며 최대 기한은 계약일로부터 24개월을 넘을 수 없다”며 “당사는 성공적인 공동연구의 완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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