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와이투솔루션(011690) 자회사 룩사바이오테크놀로지가 세계 최대 안과 및 시과학 분야 학술대회인 ‘2025 ARVO(Association for Research in Vision and Ophthalmology)’에 참가 중인 가운데 건성황반변성 세포치료제 ‘RPESC-RPE-4W’ 임상 1/2a상 코호트1 데이터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1차 평가지표인 안전성과 2차 평가지표인 유효성을 재확인했고,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 ‘2025 ARVO’서 룩사 CMO(Chief Medical Officer) 제프리 스턴(Jeffrey Stern) 박사가 임상 데이터를 발표하는 모습.(제공= 와이투솔루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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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임상 결과 발표를 진행한 임상 1/2a상 코호트1은 가장 적은 세포 용량을 투여했음에도 괄목할만한 시력개선 효과가 나타났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더 많은 세포 용량을 주입해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코호트2의 임상 결과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룩사는 올해 안으로 임상 내 투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오종민 룩사 공동대표는 “룩사의 건성황반변성 세포치료제에 다양한 글로벌 제약사들이 관심을 표하고 있으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실제 미팅을 진행 중에 있다”며 “올해는 투약을 마무리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긴밀하게 협의해 신속하게 개발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RVO는 미국에서 개최되는 안과 및 시과학 분야의 최고학술대회로 전세계 안과의사와 연구진, 글로벌 기업들이 참석해 최신 연구동향 및 연구논문 등을 공유하는 행사로 올해는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5월 8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된다.
룩사는 국내 기업 와이투솔루션이 2019년 투자, 미국 최초의 독립적인 줄기세포 연구소 NSCI(Neural Stem Cell Institute)와 함께 설립해 지분 50%를 소유한 미국 합작기업이다. NSCI를 설립한 샐리 템플 박사가 룩사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 연구 책임자로 재임 중이며, 샐리 템플 박사는 성인 중추신경계에서 신경줄기세포를 최초로 규명한 줄기 세포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세계 줄기세포 연구학 회(ISCCR)의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