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더블유에스아이(299170)(WSI)가 올해 들어 실적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더블유에스아이가 지난해 인수한 자회사 인트로바이오파마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 더블유에스아이CI. (이미지=더블유에스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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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에스아이는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64.1% 증가한 128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9% 늘어난 10억원을 나타냈다.
더블유에스아이 관계자는 “이번 분기 높은 매출 성장은 지난해 6월 인수한 인트로바이오파마의 실적 반영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주력 제품인 국소지혈제 사업이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더블유에스아이는 영국 키말과 협력해 판매 중인 중심정맥카테터(CVC)와 말초삽입중심정맥카테터(PICC) 등 심혈관 중재시술 의료기기도 안정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더블유에스아이 관계자는 “인트로바이오파마의 실적이 올해 온기로 반영되면서 지속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과 이익 모두 성장하며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유통사업 성장과 함께 자회사 이지메디봇의 의료용 로봇 사업과 인트로바이오파마의 의약품 제조 사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자회사 이지메디봇은 산부인과 복강경 수술 및 약물 주입용 어시스트 로봇인 유봇(U-BOT) 개발에 성공했다. 이지메디봇은 현재 식약처 제품 허가 및 품질관리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 유봇은 연내 허가 절차가 완료되면 2026년부터 본격적인 상용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더블유에스아이 관계자는 “더블유에스아이는 의료기기 유통 사업과 의료용 로봇, 의약품 제조 등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글로벌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