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의료 마이데이터 기반 AX(AI 전환) 서비스의 실행구조를 확인하고, 실증 모델을 공유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이하 디산협)는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아마존웹서비스(AWS) 코리아 사옥에서 ‘의료 마이데이터 기반 AX 실증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디산협 김영웅 회장과 AWS 코리아 윤정원 공공부문 대표, 조민성 헬스케어 총괄을 비롯해, 산업통상부 인공지능바이오융합산업과 노진환 사무관, 산업기술기획평가원 박지훈 의료기기·헬스케어 PD, 서울성모병원 권순용 명예교수, 서울대 김주한 연구부총장, 나은병원 하헌영 병원장, 약학정보원 유상준 원장, CJ바이오사이언스 윤상배 대표, KB헬스케어 임진환 대표, NHN클라우드 허희도 본부장, 바이오넥서스 김태형 대표 등 정부·산업계·의료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 |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 김영웅 회장이 지난 3일 협회 주최 의료 마이데이터 기반 AX 실증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디산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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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에서는 의료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AX 서비스 개발 구조와 실증 사례를 중심으로 제도 및 컴플라이언스 방향, 클라우드 보안과 책임, 협회 차원의 AX 지원 방안 등에 대한 발표와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1부 세션에서 이병남 김·장법률사무소 고문은 ‘의료 마이데이터 제도 변화 및 컴플라이언스 방향’을 주제로, 특수전문기관이 아닌 사업자의 전송요구권 기반 사업 추진 시 제재와 입법 예고된 개인정보 보호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스크래핑 관련 요건 등 주요 이슈들을 짚었다.
이어 김경윤 AWS 코리아 솔루션 아키텍트 매니저는 생성형·에이전틱 AI 환경에서의 클라우드 및 애플리케이션 보안 적용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의료 마이데이터 특수전문기관인 룰루메딕의 전형철 CISO(정보보호최고책임자)는 특수전문기관의 인프라를 활용해 의료 데이터를 안전하게 처리하면서 AI 기술을 접목하는 과정을 시연하고, 보안 규제 준수와 서비스 확장성 확보 방안을 소개했다.
전형철 CISO는 “기업들이 사업화 과정에서 데이터의 벽, LLM의 벽, 증적(evidence)의 벽을 마주하게 된다”며 “의료AI의 실패 이유는 AI 모델 개발이 아니라 사업화에 있다”고 강조했다.
2부 세션에서는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장민철 PHR사업단장과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손원길 데이터바우처팀장이 공공부문 지원사업을 소개한 데 이어, 디산협 배민철 사무국장이 민간부문 의료 마이데이터 기반 AX 실증 지원 프로그램인 ‘악셀스튜디오(AXel Studio)’ 운영방안을 공개했다.
디산협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은 기업이 의료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AX 유스케이스를 직접 기획·설계(디자인)하고, 실증(PoC)과 확산(스케일)까지 단계적으로 검증할 수 있도록 3개 트랙으로 구성되며, 하반기에는 의료 마이데이터 AX 해커톤 ‘악셀레톤(AXelathon)’ 개최도 추진된다.
김영웅 디산협 회장은 “의료 마이데이터는 기업 홀로 감당해야 할 복잡한 영역의 것이 아니라, 제도적으로 관리된 환경 안에서 활용 가능한 자원”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기업들이 의료 마이데이터를 검토 가능한 사업 자산으로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