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코오롱티슈진(950160) 경영진이 TG-C 미국 임상 3상 실패 이후 처음으로 동반 자사주 매수에 나섰다.
 | | 전승호 코오롱티슈진 공동대표는 지난 21일 서울 강서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TG-C’ 미국 임상 3상 결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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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승호 코오롱티슈진 대표는 이날 장내에서 주식예탁증서(KDR) 3230주를 평균 1만5529원에 매수했다. 매수 금액은 약 5016만원이다. 이에 따라 전 대표의 보유 주식은 3015주에서 6245주로 늘었다.
같은 날 김정인 최고재무책임자(CFO)도 KDR 760주를 평균 1만5000원에 매수했다. 매수 금액은 1140만원으로, 보유 주식은 25주에서 785주로 증가했다.
지난 3월 사내이사로 선임된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은 KDR 1만3160주를 평균 1만5200원에 신규 매수했다. 매수 금액은 약 2억원으로, 이번이 첫 코오롱티슈진 주식 매입이다.
세 임원 모두 같은 날 장내에서 자사주를 사들였다.
이번 매수는 코오롱티슈진이 최근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TG-C의 미국 임상 3상에서 1차 평가지표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발표한 이후 경영진이 단행한 첫 동반 자사주 매수다. 세 임원의 총 매수 규모는 약 2억6200만원 수준으로 이 가운데 이규호 사내이사의 매수액이 약 2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전체 규모가 큰 편은 아니지만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이 인보사 임상 3상 실패 이후 처음으로 동반 매수에 나섰다는 점에서 시장에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주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TG-C는 코오롱티슈진이 개발 중인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로, 과거 국내에서 허가받았던 ‘인보사’의 미국 개발명이다. 한때 세계 최초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로 주목받았지만 2019년 성분 변경 논란으로 국내 품목허가가 취소됐다. 이후 미국에서 임상을 재개해 코오롱그룹 바이오사업의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개발을 이어왔지만, 최근 첫 번째 미국 임상 3상에서 1차 평가지표를 충족하지 못했다. 회사는 오는 10월 예정된 두 번째 임상 3상 결과를 통해 유효성을 다시 입증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