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소마젠(950200)은 14일 올해 상반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893만달러(27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설립 이래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올해 2분기 매출은 1114만불(87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6.1% 성장했다.
연결 대상 종속회사인 킨헬스 코퍼레이션(KEAN Health Corp.)의 영업손실을 포함하지 않고, 소마젠 자체 영업실적만 놓고 봤을 때는 올해 2분기에 41만달러(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소마젠 관계자는 “전 사업부문에서의 고른 매출 증가도 있었지만, 지난 해부터 미 국립보건원(NIH) 및 마이클 J. 폭스 재단,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 재단 등으로부터의 굵직굵직한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큰 폭의 매출 성장이 이어졌다”며 “이외에도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제약회사로부터의 매출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소마젠은 ‘마이클 J. 폭스 재단’으로부터 글로벌 파킨슨병 유전체 분석(GP2) 프로젝트에서 700만달러( 97억원)의 추가 수주 소식을 공시했다.
홍수 소마젠 대표는 “미국 내 쟁쟁한 글로벌 유전체 분석기업들을 제치고 계속해서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 연간 기준으로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