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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피아이헬스케어,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에 초고사양 엑스레이 그리드 공급

  • 등록 2026-05-27 오후 5:49:43
  • 수정 2026-05-27 오후 5:49:43
(사진=제이피아이헬스케어)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제이피아이헬스케어(0010V0)가 글로벌 최상위 의료기기 제조사와 고사양 엑스레이 그리드(X-ray Grid)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의료영상 부품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회사는 중장기 공급 물량 확보는 물론 글로벌 메이저 의료기기 기업과의 협력 확대 기반까지 마련하게 됐다.

27일 제이피아이헬스케어에 따르면 엑스레이 그리드가 해당 글로벌 기업의 차세대 C-arm 영상장비용 핵심 부품으로 최종 채택됐다. 엑스레이 그리드는 의료 영상의 선명도와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으로, 영상 왜곡을 줄이고 고해상도 이미지를 구현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이번 제품은 경쟁사들이 기술적 한계로 양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고해상도·초고비율(high ratio) 사양 제품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고해상도 환경에서 그리드 밀도와 비율이 높아질수록 생산 수율이 급격히 낮아져 안정적인 양산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지속적인 장비 투자와 공정 최적화를 통해 기존 자사 최고 사양을 넘어서는 초고비율 그리드 양산 기술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가 요구한 엄격한 영상 품질 기준과 각종 성능 지표를 충족하며 최종 공급사로 선정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공급 계약으로 회사는 향후 10년간 안정적인 중장기 매출 기반도 확보하게 됐다. 해당 장비의 예상 수명을 고려할 때 연간 800장 이상의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며, 단일 품목 기준 연간 약 38만달러 규모 매출이 기대된다. 제품 라이프사이클 전체 기준으로는 최소 350만달러(약 47억원) 이상의 비즈니스 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향후 CMOS 디텍터 기반 제품군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이 제이피아이헬스케어가 GE, 지멘스(Siemens), 캐논(Canon) 등 글로벌 주요 의료기기 제조사들과 구축해 온 공급망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진입장벽이 높은 의료영상 핵심 부품 시장에서 초고사양 제품의 양산 역량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의료용 그리드의 초고해상도 양산 기술은 단순 제조 역량만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분야다. 오랜 생산 노하우와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가 뒷받침돼야 가능한 기술”이라며 “제이피아이헬스케어가 글로벌 메이저 의료기기 기업들의 까다로운 품질 기준을 잇따라 충족시키며 K-의료기기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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