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동아에스티(170900)가 의료기기 업체 디앤티(D&T) 인수에 참여한 지 약 2년 4개월 만에 투자원금의 약 4배에 달하는 399억원을 회수한다.
 | | 동아에스티 CI (사진=동아에스티) |
|
동아에스티는 투자목적회사 디앤티홀딩컴퍼니 주식 1억주를 399억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공시했다.
처분금액은 지난해 말 연결기준 자기자본 6716억원의 5.94%에 해당한다. 이번 거래로 동아에스티는 디앤티홀딩컴퍼니 보유 지분 약 8%를 전량 매각하게 된다. 거래 종결 예정일은 오는 30일이다.
디앤티홀딩컴퍼니는 사모펀드 운용사 하일랜드에쿼티파트너스(하일랜드EP)가 의료기기 업체 디앤티를 인수하기 위해 2024년 7월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다. 당시 동아에스티는 자회사 동아참메드와의 사업 시너지를 기대하며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해 100억원을 투자했다.
1999년 설립된 디앤티는 수술·진단·초음파 장비 등에 사용되는 의료용 특수 모니터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동아참메드는 이비인후과용 진료장치와 의료영상 장치 등을 제조하고 있다.
이번 매각대금은 최초 투자금의 약 3.99배다. 투자원금과 매각대금의 차액은 299억원이다. 단 실제 처분이익은 거래비용과 회계처리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투자수익 실현과 재무 유동성 확보를 위해 지분을 처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디앤티홀딩컴퍼니의 지난해 매출액은 49억원, 당기순이익은 5억5700만원이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계는 1729억원, 부채총계는 542억원, 자본총계는 1186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