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기사는 인쇄용 화면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유바이오로직스, 상반기 매출 489억원…3분기 콜레라 백신 공급 확대

  • 2분기 516억원 규모 공급계약 확보…상당 물량 3분기 매출 반영
    예방접종 캠페인 수요 확대 지속…연간 백신 공급 목표 달성 추진
  • 등록 2026-08-13 오후 5:36:37
  • 수정 2026-08-13 오후 5:36:37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백신 전문기업 유바이오로직스(206650)는 올해 상반기 매출 489억원, 영업이익 108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5.5%, 61.7% 감소했다.

상반기 실적 감소에는 지난해 높은 기저효과와 콜레라 백신 공급 일정에 따른 매출 인식 시점 차이가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글로벌 콜레라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백신 공급이 집중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회사는 올해 글로벌 콜레라 백신 수요 자체가 감소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긴급 대응용 백신뿐 아니라 콜레라 고위험 지역에서 사전에 백신을 접종하는 예방적 접종 캠페인 수요가 확대되면서 중장기적인 백신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콜레라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 등을 통해 콜레라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급성 설사성 감염병이다. 심한 경우 급격한 탈수와 쇼크로 이어질 수 있어 안전한 식수와 위생환경 확보가 어려운 지역에서는 백신을 통한 예방이 중요하다. 특히 콜레라 유행이 반복되는 고위험 지역에서는 확산 이후 긴급 접종뿐 아니라 유행에 앞서 백신을 공급하는 예방접종 캠페인이 함께 이뤄지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의 주력 제품은 경구용 콜레라 백신 ‘유비콜-에스’(Euvichol-S)다. 회사는 글로벌 공공백신 시장을 중심으로 콜레라 백신을 공급하고 있다.

실제 유바이오로직스는 올해 2분기 단일판매·공급계약 공시를 통해 약 516억원 규모의 콜레라 백신 공급 물량을 확보했다. 해당 물량은 계약과 출하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공급되고 있으며, 회사는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이 3분기 매출로 인식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개별 공시 기준에 미치지 않는 추가 공급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상반기 실적 감소 이후 3분기부터 콜레라 백신 출하 확대에 따라 매출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콜레라 백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시설을 가동하고 있으며, 연간 기준으로 당초 계획한 콜레라 백신 생산·공급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분기별 공급 시점에 따른 실적 변동과 별개로 연간 공급 계획을 예정대로 진행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는 글로벌 콜레라 확산에 따른 긴급 공급이 집중됐던 만큼 올해 상반기 실적을 단순 비교하기에는 높은 기저효과가 있다”며 “현재 글로벌 콜레라 백신 수요는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고, 특히 예방 캠페인 물량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에 확보한 공급 물량이 순차적으로 출하되면서 3분기부터 매출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을 통해 올해 계획한 연간 공급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고 글로벌 콜레라 백신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유바이오로직스, 상반기 매출 489억원…3분기 콜레라 백신 공급 확대


저작권자 © 팜이데일리 - 기사 무단전재, 재배포시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