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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혈구도 인공으로 만든다"...아트블러드, 중기부 팁스 선정

  • 핵심 기술 인프라 구축 및 임상 진입
  • 지난 3월 중기부 초격차에도 선정
  • 등록 2026-08-14 오후 4:45:00
  • 수정 2026-08-14 오후 4:45:00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아트블러드가 원천 기술력을 인정 받으며 인공 적혈구 임상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

세포 기반 체외 혈액 생산 바이오 기업 아트블러드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스케일업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아트블러드는 이번 선정을 통해 연구개발(R&D) 자금 20억원과 함께 선정을 지원한 스케일업 팁스 일반형 운영사 에스벤처스로부터 다양한 성장지원을 받게 된다.

스케일업 팁스는 민간 투자 주도로 검증된 유망 기술기업을 대상으로 후속 연구개발(R&D) 자금과 사업화 지원을 제공하는 중기부 핵심 사업으로, 시장에서 이미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검증받은 기업들이 도전하는 프로그램으로 평가받는다.

아트블러드의 팁스 연구 수행 주제는 ‘인공 적혈구 상용화를 위한 불멸화 적혈구 전구세포주 마스터세포은행(MCB, Master Cell Bank) 구축 및 임상 적용을 위한 품질 적격성 확보’다.

이번 프로그램으로 아트블러드는 MCB 구축에 힘을 싣는다. MCB는 임상시험용 시료를 일관된 품질로 반복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기준 세포 은행으로, 임상 진입의 주요 관문으로 꼽힌다. 아트블러드는 정상 염색체를 지닌 만능공여형 적혈구 전구세포주를 기반으로, MCB에서 생산된 세포의 증식능과 분화능,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품질 적격성 확보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향후 국내 식약처(MFDS)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글로벌 규제기관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하기 위한 핵심 데이터 기반이 될 전망이다.

아트블러드의 핵심프로젝트인 수혈용 인공 적혈구는 체외에서 분화를 통해 확보한 적혈구 세포로서, 다른 세포와 다르게 핵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분혈하거나 돌연변이를 일으키지 않아 생물학적으로 매우 안전하며, 적혈구와 같이 헤모글로빈을 통한 산소 운반이라는 단순한 기전을 가진다. 임상시험의 결과 예측이 용이하기 때문에 기존 신약 개발보다 임상 단계에서의 불확실성이 매우 낮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아트블러드는 이번 MCB 기반 데이터를 확보한 뒤 후속 투자 유치를 이어가며, 임상시험 진입을 목표로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아트블러드는 지난 3월 중기부 ‘2026년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DIPS)’에도 선정되며 기술 완성도와 성장성을 검증받은 바 있다. 당시 세포기반 인공혈액 기술개발 사업단(KCABP)으로부터 5년간 약 47억 원의 국가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은 세포기반 인공 적혈구 대량생산 공정기술 고도화 과제와 더불어, 이번 스케일업 팁스 선정으로 임상 진입을 위한 기술 기반이 한층 두터워졌다.

백은정 아트블러드 대표는 “이번 스케일업 팁스 선정은 인공 적혈구 상용화의 핵심 관문인 임상용 세포주 확보 작업에 속도를 낼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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