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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릭스, 로레알 피부·모발 재생 공동연구 계약금 수령
  • 등록 2025-08-07 오후 7:23:31
  • 수정 2025-08-07 오후 7:23:31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올릭스(226950)가 글로벌 화장품기업 프랑스 로레알과의 피부 및 모발 재생 분야 공동연구 관련 계약금을 수령했다. 다만 올릭스는 구체적인 계약 금액을 공개하지 않았다.

올릭스CI. (이미지=올릭스)
올릭스는 7일 홈페이지 공지문에서 “당사는 올 6월 5일 프랑스 로레알과 체결한 ‘짧은간섭 리보핵산(siRNA)을 활용한 피부 모발 공동 연구 계약’에 따라 이날부로 계약금을 수령했다”며 “이번 선급금은 양사 간 전략적 파트너십이 본격적으로 이행 단계에 들어섰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릭스는 해당 로레알과의 협업을 통해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중장기적인 기업 가치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올릭스는 지난 6월 5일 로레알과 ‘짧은간섭 리보핵산을 활용한 피부·모발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피부 및 모발 건강, 특히 재생과 수명연장에 중점을 두고 새 돌파구를 열어가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번 계약에 따라 올릭스는 짧은간섭 리보핵산 기술을 적용한 피부·모발 관련 공동 연구 결과물 개발을 수행하게 된다. 로레알은 올릭스의 요청에 따라 해당 결과물에 대해 자문적이고 구속력 없는 조언을 제공한다.

로레알은 이번 계약으로 추가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독점적 협상권을 확보했다. 독점 협상권에는 향후 기술이전 계약 체결 가능성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레알은 지난해 기준 434억유로(59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로레알은 피부과학 및 바이오기술 기반의 연구개발 투자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계약 기간은 △추가 공동 연구 계약 체결 시 △독점 협상권 만료 시 △일방 당사자의 중대한 의무 위반 시 30일 내 시정이 이뤄지지 않아 계약 해지가 통지되는 경우 중 가장 먼저 발생하는 날까지로 정해졌다.

계약 금액 및 단계별 마일스톤 개발 계획은 로레알의 요청으로 비공개 처리됐다. 올릭스는 이번 계약의 총 금액이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57억원)의 10% 이상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올릭스는 공동 연구 수행 중 수령하는 선급금과 마일스톤 금액에 반환 의무가 없다는 점도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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