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메디포스트 로고 (사진=메디포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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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메디포스트(078160)가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영업 흑자를 유지했지만 미국과 일본에서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허가 관련 연구개발비 증가로 연결 영업손실은 확대됐다. 대규모 파생상품평가이익이 반영되면서 연결 순손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메디포스트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4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1%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82억원으로 3.2% 늘고 순이익은 214억원으로 전년 동기 408억원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연결 기준 경상개발비가 크게 증가한 것이 적자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상반기 경상개발비는 4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40억원보다 26.5% 늘었다. 2분기만 보면 경상개발비는 2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7% 증가했다.
회사 측은 미국과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연구개발비와 임상 비용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카티스템 일본 품목허가 신청 준비와 미국 임상 3상 환자 치료·투약 등에 관련 비용이 투입됐다는 설명이다.
2분기 연결 매출은 1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늘었다. 영업손실은 243억원으로 전년 동기 190억원보다 28.1% 확대됐다.
반면 별도 기준으로는 상반기 영업 흑자를 유지했다. 상반기 별도 매출은 4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7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4억원보다 46.9% 감소했다.
분기 기준으로는 별도 실적도 적자로 돌아섰다. 2분기 별도 매출은 1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지만 영업손실 1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에는 약 8400만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상반기 연결 순이익이 흑자 전환한 데에는 영업실적 개선보다 금융손익의 영향이 컸다. 메디포스트는 상반기 파생상품평가이익 635억원을 인식했다. 이에 따라 금융수익은 지난해 상반기 56억원에서 올해 735억원으로 급증했다.
현금 유출을 동반하지 않는 파생상품평가이익이 반영되면서 2분기에도 연결 순이익 322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상반기 연결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98억원 순유출을 나타냈다.
메디포스트의 상반기 말 연결 기준 현금성자산은 784억원, 단기금융상품은 1150억원이다. 올 상반기 15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하면서 유동성이 크게 확충됐다.
메디포스트는 하반기 ‘카티스템’의 글로벌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회사는 일본 임상 3상에서 주요 평가 지표를 충족한 것을 바탕으로 연내 일본 품목허가 신청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임상 3상 환자 투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내에는 국내에서 카티스템 투약 후 3년 이상 지난 환자 약 560명의 치료 데이터를 토대로 확보한 실사용근거(RWE) 중간 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별도 기준 흑자 기조를 유지하는 동시에 신규 재생의료사업 등 신성장 동력의 매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미국 임상 환자 투약과 카티스템 일본 품목허가 신청 등 하반기 글로벌 마일스톤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