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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엠바이오, 프로티움사이언스와 CDMO 사업 협력 MOU 체결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디엠바이오와 프로티움사이언스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디엠바이오 본사에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사업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제공=디엠바이오, 프로티움사이언스)디엠바이오는 동아쏘시오홀딩스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전문 업체다, 원료의약품(DS)을 생산할 수 있는 8000L 규모의 생산설비와 완제의약품(DP)을 생산할 수 있는 프리필드시린지(PFS)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또 프로티움사이언스는 티움바이오가 설립한 위탁개발(CDO)전문 연구개발 업체다.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 공정개발 능력과 단백질 분석능력을 갖춰 새로운 세포주 개발부터 초기 임상까지 지원이 가능하다.양사는 디엠바이오의 CMO 사업 역량과 프로티움사이언스의 CDO 사업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연구 단계부터 세포주 개발, 공정 개발 및 기술 이전, 상업 생산까지 최적화된 서비스 제공하는 CDMO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프로티움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MOU로 양사가 상호협력을 통해 최적의 CDMO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동반 성장해 갈 것”이라며 “신약개발 초기 단계부터 임상시험계획신청(IND) 및 품목허가신청(BLA)까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바이오 벤처나 제약사들의 사업이 성공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디엠바이오 관계자도 “새로운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아이디어와 연구 역량은 보유하고 있지만 공정 개발 역량이나 생산 시설 등이 부족한 제약·바이오 기업이 있다”며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호I2021.11.25I오후 03:22
[C&R리서치 대해부]①국내 1위 CRO…상장해 추진동력 확보한다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급성장세를 거듭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자동차, 반도체등에 이어 한국의 차세대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데일리의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팜이데일리’에서는 한국을 이끌어 갈 K제약바이오 대표주자들을 만나봤다. 두 번째 주자는 국내 1호 CRO 업체인 씨엔알(C&R)리서치다. ◇업력 25년차 국내 최초 CRO 기업 씨엔알리서치는 국내 최초 임상수탁기업(CRO)이다. CRO는 제약 회사나 바이오 기업이 신약을 개발할 때 임상시험을 대행하는 사업이다. 임상시험의 설계와 컨설팅, 모니터링, 데이터 관리 및 분석, 각종 인허가 업무를 대행한다. 코로나19 이후 신약 개발을 하겠다는 제약사와 바이오 업체들이 증가하면서 씨엔알리서치를 찾는 곳들이 늘었다.씨엔알리서치는 1997년 윤문태 회장이 ‘씨엔알컨설팅’으로 창업한 것이 시작이다. 2000년 법인회사로 바꾸면서 씨엔알리서치가 됐다.창립자인 윤 회장은 서울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동아제약과 LG생명과학(옛 럭키화학) 연구원등을 거쳤다. 당시 국내는 초고속 인터넷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했는데 윤 회장은 인터넷을 통해 당시 해외에 있는 CRO에 대해 알게됐고, 국내에서도 CRO 사업을 하길 꿈꿨다. 국내 제약사도 신약개발을 할 시점이라고 판단해서다. 임상 시험은 비용도 막대하지만 임상 참여자 모집부터 데이터 활용과 분석 등 모든 단계가 치밀하게 진행돼야 한다. 자체적으로 수행하는게 쉽지 않다. 씨엔알리서치는 창립 이래 170여건에 달하는 항암제, 60여건에 달하는 세포치료제 등 국내에서 가장 많은 신약개발 임상시험을 수행했으며 지난 2020년 매출 기준 국내 1위를 차지한 기업이다. 국내에서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동아제약 △녹십자 △한미약품 △중외제약 △종근당 등 제약회사나 바이오 벤처라면 대부분 씨엔알리서치의 고객이다. 임상시험 디자인부터 데이터 관리, 통계 분석, 결과보고서 작성, 품질 관리 등 임상시험의 전반을 수행한다.◇엔에이치스팩17호와 합병으로 코스닥 상장국내 최초지만 상장 시장 진입은 드림씨아이에스(223250)와 에이디엠코리아(187660)에 이어서 세번째다. 씨엔알리서치는 엔에이치스팩17호와 합병을 통해 12월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합병가액은 2000원, 합병비율은 1대 26.8628054이다. 합병 후 총발행주식수는 5248만3813주이다. 합병비율 기준 총 기업가치는 약 1051억원이다.합병후 주주는 윤문태 회장 등 최대주주가 68.07%, 우리사주가 1.34%, 코오롱인베스트먼트 8.53%, 스팩발기주주 1.93%, 스팩기타주주 11.43%, 기타주주 8.70% 으로 구성된다. 기타주주는 초창기 창업당시 참여했던 일부 투자자 등이 포함돼 있다. 씨엔알리서치 비상장주식은 아직까지 시장에서 유통된 적은 없다. 합병 상장 후 주주구성 (자료=씨엔알리서치)씨엔알리서치는 상장(IPO)를 통해 자금으로 로컬 CRO의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미국 진출도 확정돼 있다. 현지 CRO에 대한 지분 인수 등이 예정돼 있다. 지금까지 국내 제약·바이오에서 개발하는 신약은 국내용이 많았지만, 앞으로는 해외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어 함께 진출하겠다는 설명이다.또 허가용 임상시험 IT 솔루션을 내놓을 예정이다. 펜데믹으로 임상시험이 원격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늘어서다. 윤 회장은 “자체 전자 자료 수집(EDC) 등 프로그램을 개발해 수익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영업이익률을 4%포인트 이상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중소 바이오 업체에 지분도 갖고 있다. △케이바이오스타트(17%) △에이피트바이오(5.83%) △란드바이오사이언스(2.36%) △인핸드플러스(1.36%)등이 있다. 다만 초기 기업인 만큼 전략적투자자(SI)이기 보다는 재무적투자자(FI)성격에 가깝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2021년 3분기 기준 임직원 수는 405명이다.
이광수I2021.11.29I오전 11:39
[C&R리서치 대해부]③꾸준한 실적 성장세…경쟁 이겨내는 것이 관건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씨엔알리서치는 매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10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12.7%다. 지난해에는 매출 340억원, 영업이익 5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경쟁 CRO 업체와 차별화된 실적을 선보이는 것이 과제다. ◇올해 역대 최대 실적 전망…“매출 400억 예상”씨엔알리서치는 올해 상반기 매출은 212억원, 영업이익은 4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전체 매출은 400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60억원을 전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울 전망이다. 최근 10년 씨엔알리서치 매출 추이 (단위=백만원) (자료=씨엔알리서치)CRO 시장 자체가 성장하는 것은 씨엔알리서치 입장에서는 호재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자료를 보면 글로벌 CRO 시장 규모는 2020년 434억달러(약 51조원)를 기록해 2021년에는 475억달러(약 56조원), 2022년에는 526억달러(약 62조원), 2023년에는 582억달러(약 69조원) 등으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시장도 마찬가지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에 따르면 국내 CRO 시장 규모는 2018년 4551억원에서 2024년 656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국내외 업체 경쟁 치열…실적 두각 드러낸 업체 없어CRO 시장은 커지고 있지만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글로벌 CRO 대부분이 국내에 진출해 있는 상황이고 이들이 국내 시장의 절반 이상을 가져가고 있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CRO 기업은 20곳이다. 국내 업체 수도 적지 않다. 비임상을 하는 곳까지 모두 합치면 업체가 45곳이나 된다.국내 상장사만 범위를 좁혀 놓고 본다면 매출 규모가 100~200억원대로 비슷한 상황이다. 씨엔알리서치가 매출 측면에서는 앞서는 상황이긴 하나 절대 강자는 없는 셈이다. 씨엔알리서치가 상장 기업가치로 약 1051억원을 책정했다. 지난해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약 42배로 낮지 않지만, 상대적으로 기업가치는 낮아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졌다는 분석도 있다. 경쟁사 에이디엠코리아(187660)의 시가총액은 11월 23일 기준 933억원인데 지난해 매출이 131억원인 것을 고려하면 같은 기간 340억원의 매출을 올린 씨엔알리서치의 밸류에이션이 경쟁력이 있다. 또 다른 상장 경쟁사 드림씨아이에스(223250)는 지난해 매출 235억원, 영업이익 4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23일 기준 시총은 622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익률 측면에서는 경쟁사가 씨엔알리서치보다 높다. 비임상 상장 CRO 기업으로는 노터스(278650)와 바이오톡스텍(086040)이 있지만 씨엔알리서치는 임상 CRO로 사업 영역에 있어선 상당한 차이가 있다.
이광수I2021.11.29I오전 11:39
동아ST,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임상 3상 환자등록 완료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동아에스티(170900)는 염증성 질환 건선 치료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바이오시밀러로 개발중인 ‘DMB-3115’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위한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제공=동아에스티)DMB-3115의 글로벌 임상 3상은 올해 1분기 미국을 시작으로 2분기부터 폴란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등 유럽 9개국에서 차례로 개시됐다. 총 605명의 환자 등록이 완료됐으며, 2022년 하반기에 종료될 예정이다.이번 글로벌 임상 3상은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및 개발(CDMO) 전문 계열사인 디엠바이오에서 생산한 임상 시료를 사용했다. 중증의 만성 판상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DMB-3115와 스텔라라의 유효성과 안전성, 면역원성을 비교하기 위해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다기관, 평행 비교, 활성 대조 시험으로 진행 중이다.동아쏘시오홀딩스와 메이지세이카파마는 지난 2013년부터 DMB-3115의 공동 개발을 추진해 왔다. 2020년 7월 효율적인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동아에스티로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권리가 이전되어 동아에스티와 메이지세이카파마가 공동 개발을 진행했다.올해 7월 동아에스티와 메이지세이카파마는 다국적 제약사 인타스와 DMB-3115의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 1000만 달러 외에, 단계별 마일스톤 9500만 달러와 제품 판매 이익에 대한 두 자릿수의 로열티를 받고, 한국과 일본, 일부 아시아 국가를 제외한 글로벌 지역에서의 허가와 판매에 관한 독점 권리를 인타스에 이전했다.동아에스티와 메이지세이카파마는 DMB-3115의 연구개발과 완제품 독점 공급을 맡고, 상업화 후 제품 생산은 디엠바이오가 담당한다.김민영 동아에스티 사장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DMB-3115의 글로벌 임상 3상 환자 등록이 계획된 일정 내에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글로벌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쳐 우수한 품질과 경제성을 동시에 갖춘 바이오의약품을 공급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얀센이 개발한 스텔라라는 판상 건선과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의 치료제다. 얀센의 2020년 경영 실적 보고 기준 77억 7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이를 바탕으로 제작한 바이오 시밀러인 DMB-3115는 2018년 유럽 및 국내에서 전임상이 완료됐다. 2019년부터 건강한 성인 대상으로 DMB-3115와 스텔라라의 약동학적 특성을 비교 평가한 유럽 내 임상 1상 결과에서 스텔라라와의 동등성을 입증해 임상 3상의 성공 가능성을 높인 바 있다.
김진호I2021.11.19I오전 10:46
[임상돋보기] 동아에스티, 에스토니아서 '건선 치료제' 3상 승인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한 주(5월10일~5월14일) 가장 주목받은 임상은 동아에스티의 만성 판상 건선치료제 ‘DMB-3115’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11일 ‘DMB-3115’의 에스토니아 제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등도에서 중증의 만성 판상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스텔라라와 DMB-3115의 유효성, 안전성, 면역원성을 비교하기 위한 임상이 진행된다. 방식은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다기관, 평행 비교, 활성대조 시험 등이다.동아에스티 전경(사진=동아에스티)‘DMB-3115’는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기준 2019년 매출 7조원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다. 스텔라라는 면역 매개 물질인 인터루킨-12와 인터루킨-23이 공유하는 서브유닛 단백질 p40을 차단해 염증세포의 활성화를 억제하는 생물학적 치료제다.앞서 동아에스티(170900)는 체코와 에스토니아, 조지아 등 9개국에 DMB-3115 임상 3상 사전 IND를 신청했다. 이중 에스토니아에서 최근 승인을 받은 것이다. 지난 3월에는 미국에서 임상 3상 IND 승인을 받아 환자 모집을 시작했다.동아에스티는 임상을 완료한 후 스텔라라의 미국과 유럽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2023년 9월과 2024년 7월에 맞춰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물질특허는 화학적 방법에 의해 제조된 신규 물질 그 자체에 부여되는 특허를 말한다. 또 임상 3상은 계열사인 디엠바이오에서 생산한 임상시료를 사용해 실시하기로 했다.동아에스티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의 특허 만료에 따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DMB-3115의 글로벌 3상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쳐 우수한 품질과 경제성을 두루 갖춘 바이오의약품을 글로벌 시장에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현재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인 경쟁사로는 암젠과 셀트리온(임상 3상), 삼성바이오에피스(임상 1상) 등이 있다.다만 동아에스티는 이번 임상과 관련해 투자자에 유의사항을 전달했다. 동아에스티는 “임상시험 약물이 의약품으로 최종 허가받을 확률은 통계적으로 약 10%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며 “임상시험 및 품목허가 과정에서 기대에 상응하지 못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고 당사가 상업화 계획을 변경하거나 포기하는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했다.
I2021.05.15I오전 10:12
제2 SK바팜부터 레이저티닙 원개발사까지...해외 바이오텍 국내 IPO 러시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해외 바이오벤처 기업들이 대거 국내 증시 상장 도전에 나서고 있다. 제2의 SK바이오팜(326030)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콘테라파마와 유한양행(000100)이 조 단위 기술수출에 성공한 레이저티닙(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원개발사인 제노스코 등 해외 유망 바이오텍이 IPO를 추진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해외 바이오 기업은 4개사로 압축된다. 덴마크 바이오텍 콘테라파마, 미국 오스코텍, 미국에 본사를 둔 한국계 기업 아벨리노랩, 미국 페프로민바이오가 주인공이다.해외 바이오텍 국내 증시 상장 열풍은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현재 코스닥에 상장한 해외 바이오 기업은 미국 유전자 분석 서비스 전문 기업 소마젠과 네오이뮨텍(미국 면역항암제 개발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334970)(싱가포르 바이오시밀러 기업)등이 있다.투자업계(IB) 관계자는 “과거 해외 기업들은 낮은 기업가치 평가 등으로 코스닥 상장에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었다”며 “최근에는 바이오 기업들의 밸류가 많이 올라가면서, 공모 자금 등 투자 유치가 용이해져 코스닥에 대거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제2 SK바이오팜 잇는다...CNS 치료제로 승부수상장을 추진 중인 해외 기업 중 가장 높은 관심을 받는 기업은 콘테라파마다. 덴마크 중추신경계(CNS) 질환 전문기업으로, 부광약품이 지난 2014년 인수(지분 94.38%)했다. 특히 지난해 공모주 열풍을 일으켰던 SK바이오팜과 같은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고, 기업가치도 약 1조원으로 평가받고 있어 제2 SK바이오팜으로 꼽히는 IPO 대어다.이 회사 핵심 파이프라인은 파킨슨병 치료제 부작용으로 몸이 굳어지는 이상운동증(LID) 치료제 ‘JM-010’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파킨슨병 환자가 치료제 복용 후 LID를 앓게 될 가능성은 10년 후 약 90%에 달한다. 현재 상업화된 치료제는 아다마스파마슈티컬의 고코브리(성분명 아만타딘)가 유일하다. 하지만 부작용으로 미국 매출이 급감하고 있어, 임상에서 우월성을 입증한 JM-010의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부광약품 관계자는 “JM-010은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내년 중 임상 2상 결과가 나올 예정이고, 늦어도 내년 말 임상 3상에 돌입할 것”이라며 “콘테라파마 코스닥 상장을 위해 조만간 덴마크 현지 실사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레이저티닙 원개발사, 제노스코LG생명과학(現 LG화학(051910))에서 국산 신약 19호 제미글로(당뇨병 치료제)를 개발한 고종성 대표가 2008년 미국 보스턴에 설립한 제노스코는 오스코텍(039200)(신약개발기업) 자회사다. 특히 유한양행이 얀센에 1조4000억원 규모 기술수출한 레이저티닙을 오스코텍과 공동 개발한 회사로 유명하다. 내년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제노스코에 기대되는 부분은 크게 두 가지다. 얀센은 레이저티닙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인데, 성공적인 임상 결과가 나오면 내년 상반기 신속승인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국내외에서 신속한 상업화가 이뤄지면 판매에 따른 로열티 수취가 가능해진다. 특히 면역성혈소판감소증 치료제 ‘SYK저해제’에 대한 기대가 크다. 현재 미국, 유럽, 한국 등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 임상 2상 탑라인 결과가 도출될 예정이다. 투자업계는 레이저티닙과 면역성혈소판감소증 치료제 임상 유효성이 입증된다면 큰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아벨리노랩-페프로민바이오도 주목안과 질환 전문 바이오기업 아벨리노랩은 이진 회장이 한국서 먼저 창업 후 미국으로 본사를 이전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2008년 세계 최초로 각막이상증 유전자 돌연변이 진단 서비스를 개발·상용화했다.5가지 각막이상증에 관한 유전자 돌연변이를 진단하는 ‘아벨리노랩 유니버셜테스트’와 ‘아벨리노랩KC테스트’ 등을 전 세계 50여 개국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해 FDA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았고, 독감까지 한번에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도 출시했다. 상장을 통해 한국에 연구센터를 설립, 유전자 질환 치료제 개발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페프로민바이오는 차세대 면역항암제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암면역학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래리 곽 박사가 최대주주로 있고, 2011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면역학 대가 브루스 보이틀러 박사가 과학 고문을 맡고 있다. 메디포스트(078160)와 바이넥스(053030), 코스닥 상장사 코디엠(224060) 등이 투자한 바 있다.벤처캐피털(VC) 바이오 투자 심사역은 “상대적으로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고, 상장 유지 비용이 저렴해 해외 바이오 기업들의 국내 증시 상장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며 “한국거래소는 국내 증시에 해외 기업들이 많이 상장되면 포트폴리오 확대와 수익적인 측면에서 이점이 있다. 한국거래소와 증권사들이 최근 해외 기업 유치에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I2021.04.26I오후 05:08
에이디엠코리아, 코스닥 찍고 아시아1위 CRO 도약 노린다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에이디엠코리아가 코스닥 상장을 통해 아시아 1위 기업 도약에 나선다. 글로벌 TOP 수준의 품질 서비스를 바탕으로 국내외 대형 제약사들을 고객사로 유치했고, 매출도 매년 증가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21일 에이디엠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부터 진행해오던 한국거래소 코스닥 상장심사가 이달 초 통과됐고, 최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일정에 돌입했다.에이디엠코리아는 윤석민 설립자가 2003년 창업한 제약사, 바이오벤처 등에 임상시험과 관련한 전 영역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 임상시험수탁 기관이다. 미생물학 박사출신인 윤 대표는 2000년 국내 첫 민간 CRO 기업 드림씨아이에스를 설립한 민간 CRO 산업 개척자로 평가받는다. 윤석민 에이디엠코리아 설립자.(사진=에이디엠코리아)◇글로벌 수준의 CRO 서비스현재 국내에 등록된 CRO 기업은 총 69개에 달한다. 하지만 대부분이 임상시험 중 품질보증, 통계 등 극히 일부 업무만을 대행하거나 임상시험 외 분야인 시판 후 조사, 생물학적동등성시험, 비중재 임상연구 등에 주력한다. 반면 에이디엠코리아는 신약개발 단계에서 제약사의 의뢰를 받아 임상시험 진행 설계, 컨설팅, 모니터링, 데이터관리, 허가대행 등 CRO 토탈 업무를 제공한다. 2020년까지 누적된 허가 임상시험 과제는 360건이며, 수행 중인 임상시험 중 임상 3상 비중은 37%에 달한다.회사 관계자는 “에이디엠코리아는 설립 당시부터 현재까지 임상시험 대행용역을 꾸준히 해왔고, 축적된 레퍼런스와 보유한 핵심인력을 통해 한미약품, 대웅제약, 보령제약, LG화학 등 국내외 주요 제약사 등을 거래처로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현재까지 50건 이상의 글로벌 임상시험들을 수행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로부터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에이디엠코리아가 필리핀 임상 3상을 수행한 유바이오로직스 콜레라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을 획득하는 등 아시아 13개국에서 국내외 제약사 신약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모두 시판 승인됐다. 실적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2018년 105억원이던 매출은 2020년 131억원으로 연평균 11.73%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2018년 약 1억원에서 2020년 약 35억원으로 무려 3400% 증가했다.CRO업계 관계자는 “CRO 산업은 법률적으로 설립상의 자본요건 등 제한요건이 없고, 대규모 시설투자가 필요한 사업이 아니어서 많은 중소기업들이 난립해 있다. 하지만 기술 수준이 높고, 개발 프로세스가 복잡해 기업 간 기술력 차이가 크다”며 “오래된 경험과 안정적인 체계를 통해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이끌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한데, 국내 기업 중 글로벌 수준에 이른 곳은 에이디엠코리아와 LSK 글로벌, 씨알리서치 정도”라고 설명했다.(자료=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아시아 시장 1위 노린다에이디엠코리아의 성장 가능성에 코스닥 상장사 모비스(AI 및 초정밀 제어시스템 개발)는 2019년 총 88억원을 투자해 지분을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4월 현재 모비스가 보유한 에이디엠코리아 지분은 43.17%로다. 그 뒤를 조미현 상무가 20.79%, 윤석민 설립자가 18.27%를 보유하고 있다. 투자업계(IB) 관계자는 “에이디엠코리아는 글로벌 수준의 CRO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대표 CRO 기업”이라며 “인공지능 기술과 임상시험수행능력을 융합해 대형병원과 국가 연구개발 프로젝트 사업인 ‘알키미스트’ 과제를 수행해 신약개발에도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에이디엠코리아의 궁극적인 목표는 아시아 임상 CRO 1위 기업이다. 아시아는 전 세계 인구 70%를 차지하는 지역으로 임상시장 규모도 10조원을 상회한다. 2024년까지 연평균 10.9%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아시아는 임상시험 참여 환자가 많고, 대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인프라가 잘 구축됐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위암과 폐암 등 일부 질환이 아시아인에게서 높은 유병률을 보여 아시아 지역에서의 임상이 증가할 수 밖에 없어 글로벌 CRO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아시아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회사 측은 2023년까지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 지역에 진출해 아시아 최고 CRO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이미 진출한 베트남(베트남 CRO 기업 인수)과 태국을 포함해 2023년까지 아시아 15개국에 진출할 것”이라며 “중국과 일본은 현재 현지 CRO 기업과 협업 중이며, 대만과 필리핀, 호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도 차례대로 진출할 것이다. 이를 통해 2023년 기준 약 700억원의 해외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I2021.04.21I오후 03:51
[제약 바이오 이모저모] 첫 독자개발 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 美 출시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이번 한 주(5월11일~5월15일)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주목받은 뉴스다◇첫 독자개발 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 美 출시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역사를 새로 쓸 SK바이오팜의 뇌전증(간질)신약이 미국 시장에 출시됐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를 현지시각 11일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후보물질 발굴이 시작된 2001년 이후 19년만의 성과다. 국내 첫 100% 독자 개발 신약이자 자체 판매망을 통해 세계 최대 제약시장에 나오는 첫번째 국산 신약이다. SK바이오팜 미국 법인인 SK라이프사이언스가 독자적으로 판매도 맡는다. 이 신약은 우수한 임상 결과와 확장성으로 가치가 5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향후 6년 정도면 이 신약만으로 1조원을 벌어들일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K바이오의 첫 블록버스터 신약(연 매출 1조원)으로 자리매김해 처음으로 ‘신약 개발로 돈 버는 K바이오 시대’를 열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이제까지 국내 기업이 개발한 신약으로 FDA 승인을 받은 것은 LG화학(051910)의 항생제 ‘팩티브’(2003년), 동아에스티(170900)의 항생제 ‘시벡스트로’(2014년)등 4개가 있다. 하지만 모두 제품 개발 중간에 기술수출 등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의 도움을 거친 약이다.◇사노피, 한미약품에 당뇨병 신약 반환한미약품(128940)에서 당뇨병 신약 후보물질을 기술수입했던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가 갑작스러운 권리 반환 의사를 통보해왔다. 한미약품은 파트너사 사노피가 임상 3상 도중 당뇨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권리를 반환하겠다는 의향을 지난 13일 밤(한국시각)통보해와 120일간 양사가 협의 후 이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14일 공시했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이 개발해 2015년 사노피에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한 주1회 제형의 당뇨치료 주사제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이번 통보는 사노피측 사업계획 변경에 따른 일방적 결정이다.◇레고켐바이오, 2800억 규모 기술수출 성공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레고켐바이오(141080))가 항암제 후보물질을 영국 제약사에 28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하는 데 성공했다. 4번째 항체·약물 복합체(ADC) 기술이전이다. 레고켐바이오는 ADC 항암제 후보물질의 글로벌시장 독점권을 부여하는 기술이전 계약을 영국 익수사 테라퓨틱스(익수다)사와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레고켐바이오는 선급금(계약금) 약 61억과 개발단계별 마일스톤(단계적 기술료) 포함 총 2784억원의 기술료를 지급받게 됐다. 이와 별도로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경상기술료)도 추가적으로 수령하게 된다.◇엔지켐생명과학,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승인국내 제약사 가운데 식약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로 임상2상을 승인받은 사례가 또 나왔다. 엔지켐생명과학은 13일 개발중인 염증치료제(EC-18)에 대해 식약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국내 제약사가 코로나19 치료제로 식약처로부터 임상2상 승인을 받기는 부광약품(003000)에 이어 두번째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식약처가 EC-18이 코로나19 환자의 사망을 초래하는 1위 합병증 ‘사이토카인 폭풍’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잡는다는 점에 주목해, 이번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계획을 신속하게 승인해 준 것”이라고 평가했다.◇GC녹십자웰빙, 태반주사제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능 확인태반주사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GC녹십자웰빙(234690)은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과 공동으로 인태반가수분해물 ‘라이넥’의 바이러스 증식 억제 효과를 연구한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인태반가수분해물은 사람의 태반에서 추출한 물질로, 항산화 작용 및 염증성 사이토카인(TNF-α, COX-2) 발현 억제 작용이 다수의 연구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 국내에서는 녹십자웰빙의 라이넥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 허가를 받은 유일한 제품이다.◇GC녹십자, 위탁생산(CMO) 사업 진출GC녹십자(006280)가 위탁생산(CMO) 사업에 나섰다. GC녹십자는 지난 12일 충북 청주시 오창공장에서 디엠바이오와 CMO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CMO 산업의 최신 동향과 기술 교류 등 사업 전반의 포괄적인 협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디엠바이오는 동아쏘시오그룹이 일본 메이지세이카파마와 합작해 설립한 바이오의약품 전문회사다. ◇GC녹십자엠에스, 국내 최대 혈액투석액 신공장 본격 가동국내 최대 규모의 혈액투석액 공장이 이달 말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GC녹십자엠에스(142280)는 최근 혈액투석액을 생산하는 음성 제2공장의 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허가를 마치고 이달 말 첫 생산을 앞두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충북 진천·음성 혁신단지에 약 260억원을 투자해 완공한 음성 제2공장은 혈액투석액을 제조하는 국내 최대 규모 플랜트로, 대지 면적 약 2만2000㎡에 연간 410만개에 달하는 혈액투석액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는 기존 용인 공장 생산 규모의 3배 수준이다.◇광동제약, 바이넥스와 손잡고 ‘바이오 사업’ 진출광동제약이 바이오 사업에 진출한다. 광동제약은 바이오벤처 바이넥스(053030)와 손잡고 바이오·합성 의약품 사업에서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양사는 바이넥스가 광동제약 지분 2.86%에 해당하는 150만주를 취득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다고 11일 공시했다. 바이넥스는 또 미국 CAR-T 개발회사 페프로민 바이오 주식 40만주를 광동제약 자회사 케이디인베스트먼트의 투자조합에 매각한다고 밝혔다.◇셀트리온,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 항체 개발 국책과제 선정셀트리온(068270)은 13일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모한 감염병 예방·치료 기술개발 분야에서 회사가 진행하고 있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 치료 항체 개발’이 국책과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정부 지원금 22억을 포함해 총 37억여원의 사업비로 메르스 항체 치료제 ‘CT-P38’ 개발에 속도를 내게 됐다. 이번 국책과제는 미해결 치료제의 도전 및 기술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진행됐다. 셀트리온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CT-P38의 비임상시험 및 임상 1상 승인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세부과제는 고려대와 협력할 계획이다. ◇세계 1위 의약품 회사 애브비, ‘보톡스’ 엘러간 인수 완료세계 판매 1위 의약품 ‘휴미라’를 보유한 애브비가 아일랜드의 보톡스 개발사 ‘엘러간’ 인수를 완료했다. 애브비는 지난 8일 아일랜드 고등법원과 모든 정부기관에서 필요한 허가를 받아 엘러간 인수를 완료했다고 한국애브비가 11일 밝혔다. 앞서 애브비는 지난해 9월 앨러간 인수를 발표했다. 인수 규모는 630억달러(약 73조원)로 알려졌다. 엘러간은 보톡스나 히알루론산 필러 ‘쥬비덤’ 등을 팔고 있는 대표적인 피부미용 회사다. 애브비는 이번 인수로 매출 기반이 크게 확대되는 동시에 글로벌 피부미용 사업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포착할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헬스케어, 1분기 영업益 558억…전년比 494% ‘급증’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569억원, 영업이익 558억원, 당기순이익 762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494% 각각 증가한 수치다. 특히 매출액은 1분기 최초로 3000억원을 돌파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자가면역질환제), ‘트룩시마’(혈액암 치료제), ‘허쥬마’(유방암 위암 치료제) 등 주력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유럽에서 꾸준히 처방되고 있고 ‘인플렉트라’(‘램시마’ 미국 제품명), ‘트룩시마’ 미국 판매가 확대된 것이 1분기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동국제약, 1분기 코로나여파도 매출·영업익 ‘껑충’ 호실적동국제약(08645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기록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국제약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은 19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3.2% 급증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30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2%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171억원으로 30.2% 불어났다. 호실적 배경에는 일반의약품 사업부, 전문의약품 사업부, 헬스케어사업부, 해외사업부, 동국생명과학(자회사) 등 전 사업부의 고른 성장이 있다. ◇휴젤, 1분기 매출 413억원·영업이익 123억글로벌 토털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휴젤(145020)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12억5799만원, 영업이익 123억1141만원, 당기순이익 66억9567만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휴젤이 발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 25.1%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국내 시장 내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와 HA필러 ‘더채움’의 판매가 다소 위축됐다. 하지만 아시아·라틴아메리카 등 해외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파미셀, 1분기 매출 95억원…전년比 16.3% 증가 파미셀(005690)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6.3% 증가한 95억원으로 늘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고 13일 밝혔다. 파미셀 측은 “뉴클레오시드는 지난 3월부터 본격 출하했기 때문에 해당 매출은 2분기에도 증가세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휴메딕스, 1Q 매출 200억원 육박… 성장세 뚜렷휴메딕스(200670)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뤄냈다. 13일 휴메딕스에 따르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92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 14%, 1% 증가했다.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액 173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 22%, 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고사이언스, 1Q 매출액 전년비比 54.7% 증가 테고사이언스(191420)가 1분기 전년 대비 54.7% 증가한 매출과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 흑자전환을 이루는 호실적을 거뒀다. 테고사이언스는 12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1분기으로 매출은 18억원, 영업이익 2억3700만원, 당기순이익 2억 56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4.7%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흑자 전환했다. ◇우진비앤지, 1Q 영업익·순익 모두 흑자전환 성공동물의약품 전문업체 우진비앤지(018620)가 반려동물 사업 호조에 힘입어 1분기 호실적을 보였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우진비앤지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9억원, 22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 역시 39% 상승한 112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동물의약품이 꾸준한 매출을 기록하는 가운데 반려동물 사료 관련 신사업이 기존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내어 흑자전환에 성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휴온스글로벌, ‘리즈톡스’ 사각턱 2상 시험 계획 승인휴온스글로벌(084110)이 보툴리눔 톡신 ‘리즈톡스’를 사각턱 개선 치료제로 사용하기 위한 임상 2상 시험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휴온스글로벌은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리즈톡스의 ‘양성교근비대증(사각턱) 개선’에 대한 국내 임상 2상 시험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휴온스글로벌은 이번 임상을 통해 사각턱 개선이 필요한 성인을 대상으로 리즈톡스의 양성교근비대증 개선에 효과적인 용량을 탐색하고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테라젠바이오,아모레와 손잡고 피부 유전자검사서비스 개시유전체 분석전문업체 테라젠이텍스의 계열사인 테라젠바이오가 피부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위해 아모레퍼시픽과 손을 잡았다. 테라젠바이오는 13일 “아모레퍼시픽(090430)의 고기능 스킨케어 브랜드 아이오페와 공동으로, 피부 건강에 특화된 DTC(소비자 대상 직접)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테라젠바이오는 테라젠이텍스의 바이오연구소에서 지난 4월 분사해 설립된 테라젠이텍스의 계열사다.◇‘휴젤 아메리카’ 신임대표에 제임스 하트만 선임휴젤은 미국 지역 자회사 ‘휴젤 아메리카’의 신임 대표로 제임스 하트만을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제임스 하트만 신임 대표는 앨러간(Allergan)의 미국 더마톨로지 부문 영업이사를 거쳐 독일 멀츠사의 북미 에스테틱 사업총괄 부사장을 지냈다. 최근까지 더마 코스메틱 기업 엘라스틴 스킨케어의 최고상업책임자(CCO)를 역임하면서 250% 이상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는 게 휴젤측 설명이다. ◇대원제약, 프로포폴 룩셈부르크 수출...“코로나19환자 통증 완화용”대원제약(003220)은 코로나19 환자의 통증 완화 목적으로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는 프로포폴(정맥 마취제) ‘프리폴MCT주’를 룩셈부르크로 긴급 수출한다고 11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약은)코로나19 환자를 직접적으로 치료하는 데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며 “코로나19 중증 환자에 대한 진통제로 사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앞서 룩셈부르크 주한 대표부가 회사측에 프로포폴을 긴급하게 수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바이오코아, 코로나19 진단키트 국내 6번째 긴급사용 승인분자진단 전문 바이오업체인 바이오코아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키트 ‘BioCore 2019-nCoV Real Time PCR Kit’가 11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획득했다. 코젠바이오텍, 씨젠(096530), 솔젠트, SD바이오센서, 바이오세움에 이어 국내에서는 6번째 긴급사용 승인이다.
I2020.05.16I오전 11:30
코스닥 연착륙한 에이디엠코리아, 성장 모멘텀은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에이디엠코리아(187660)의 아시아 1위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을 위한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연착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 회사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아시아 지역 진출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분석이다.2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에이디엠은 최근 강준모 대표이사 체제에서 김현우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 김 대표는 2018년 12월 에이디엠코리아에 사내이사로 입사 후 약 2년 반 만에 대표직에 오르게 됐다. 이번 대표이사 교체는 성장을 위한 전체적인 쇄신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다. 에이디엠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대표이사 체제 교체는 경영 전반의 쇄신과 책임경영체제 강화, 투명경영을 위한 것”이라며 “강 전 대표는 사내이사직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국내 최고 CRO 기업으로서 기술성 평가를 당당히 통과하고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에이디엠코리아는 공모자금을 해외시장 개척과 이를 위한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약 170억원의 공모자금 중 26억원을 대만, 인도, 필리핀, 싱가포르 등 아시아 10개 지역 및 미국 임상수행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사용할 계획이고, 이를 위한 프로젝트 관리시스템 도입과 인원확충 등에 114억원, 유망 신약 공동개발에 30억원을 지출할 예정이다.에이디엠코리아에게 해외 진출은 기업의 성장과 직결돼 있다. 이 회사가 주력하고 있는 CRO 시장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제약·바이오 산업의 양적 및 질적 성장으로 시장성이 풍부하다는 평가다. 글로벌 CRO 시장 규모는 2018년 약 453억 달러에서 연평균 7.7% 성장해 2024년 717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자료=에이디엠코리아)◇연 15% 고성장, 아시아 시장이 주 타깃에이디엠코리아는 구체적으로 아시아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아시아 임상시장은 10조원 규모를 상회하며 향후 5년간 연 15%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한국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진출하기 용이한 시장으로 꼽힌다. 회사 관계자는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2018년 베트남 1위 CRO 기업을 인수(35% 지분 확보)했으며, 2019년에는 태국에 지사를 설립했다”며 “중국과 일본 시장은 CRO 상위 기업들과 공고한 파트너십을 체결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회사는 현재까지 12개국에서 임상시험을 수행한 노하우를 통해 올해부터 더욱 공격적인 아시아 시장 진출을 예고하고 있다. 에이디엠코리아 관계자는 “올해는 대만, 필리핀, 인도, 호주, 싱가포르 진출을 추진하고 있고, 내년에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4개 지역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2022년까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 지역에서 임상시험 수행이 가능한 명실공히 아시아 최고 CRO로 발돋움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에이디엠코리아는 올해 대만 등 5개 국가 진출을 위해 130명의 해외 인력을 운용하고, 말레이시아, 홍콩, 사우디아라비아 등 내년 진출 국가에서도 130명의 인력을 운용할 계획이다. 특히 2023년 본격 진입할 중국과 일본에서는 200명의 인력을 운용하게 된다. 이를 통해 2023년 기준 약 700억원의 해외 매출을 기대하고 하고 있다.◇에이디엠의 경쟁력, 아시아 왕좌 현실화 기대투자업계(IB)와 CRO 업계에서는 에이디엠코리아의 기술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평가한다. 국내 CRO 기업들이 임상시험 중 품질 보증 및 통계 등 일부 업무만을 대행하거나 임상시험 이외 분야(시판 후 조사, 비중재 임상연구 등)에 주력하고 있지만, 에이디엠코리아는 신약개발 단계에서의 임상시험 관련 모든 업무를 서비스하고 있다.에이디엠코리아는 임상시험 진행 설계, 컨설팅, 모니터링, 데이터관리, 허가대행 등에 대해 우수성을 인정받아 2006년부터 현재까지 50건 이상의 글로벌 임상시험들을 수행했다. 고객들도 한미약품, 대웅제약, LG화학, 보령제약 등 국내외 대형 제약사들이 대부분이다. 필리핀에서 임상 3상을 수행한 유바이오로직스 콜레라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을 획득했다. 업계는 에이디엠코리아가 글로벌 임상 수행 경험과 아시아 시장 진출 레퍼런스를 통해 아시아 최고 CRO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에이디엠코리아에 지분투자를 했던 코스닥 상장사 모비스와 컴퍼니케이파트너스도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와 멀티미디어연구소 연구원들을 중심으로 설립된 모비스는 에이디엠코리아 지분 43.17%를 보유 중이다. 인공지능(AI) 기반 머신러닝 솔루션과 에이디엠코리아 임상시험 기술력을 결합한 사업 모델을 추진할 계획이다.에이디엠코리아에 2015년 첫 투자 후 2018년 팔로우 온 투자까지 단행한 컴퍼니케이파트너스 관계자는 “제약·바이오 산업의 성장을 통해 임상시험 시장을 주목했다. 임상시험대행 서비스를 통해 기술력을 확인한 에이디엠코리아에 투자를 했다”며 “향후에도 관련 사업 성장으로 임상시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에이디엠코리아의 성장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I2021.06.22I오전 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