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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랩셀, 급성호흡곤란증후군 치료제 1상 승인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GC녹십자랩셀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치료제 후보물질인 ‘CT303(동종편도유래중간엽줄기세포)’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20일 밝혔다.GC녹십자랩셀(144510)에 따르면 이번 임상은 환자 8명을 대상으로 CT303의 단회 투여 시 안전성, 내약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설계됐다. 다기관, 공개, 용량 증량의 임상 1상으로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CT303는 10세 미만의 건강한 공여자에서 채취된 편도 조직을 이용해 제조됐다. 면역조절 및 조직재생 촉진능력을 활용해 과도한 염증반응과 세포사멸을 보이는 급성호흡곤란증후군 환자에게 치료적 효과를 기대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황유경 GC녹십자랩셀 세포치료연구소장은 “건선과 급성호흡곤란증후군 등 항염증 타겟의 줄기세포치료제 임상을 시작으로 재생의료 기반 3세대 줄기세포치료제의 개발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급성호흡곤란증후군은 외상이나 감염, 폐질환 등의 원인으로 폐에 체액이 축적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사망률이 약 45%에 이르지만 아직 효과적인 치료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미리I2021.10.20I오후 05:18
삼진제약, 국내 제약업계 최초 ‘국제공인시험기관 ISO 17025’ 획득
삼진제약 향남공장 국제 공인시험기관 인정 현판식.(사진=삼진제약)[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삼진제약은 향남공장 품질 센터가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KOLAS(한국인정기구)’에서 공인하는 ‘화학 시험-의약품 분야 및 범위’에 대한 국제 공인시험기관(인정번호: KT983)으로 인정 받았다고 25일 밝혔다.‘ISO/IEC 17025‘는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국가 표준 기본법 ‘적합성 평가 관리 등에 관한 법률 공인기관 인정 제도 운영 요령’에 따르며, ‘국제표준’ 및 ‘국내 부합화표준’에 의거 적합한 기업 품질경영시스템과 기술적 능력이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ISO/IEC 17025‘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경영시스템의 문서화와 검토, 위기 관리, 데이터 분석을 위한 통계적 처리, 측정 불확도 평가, 방법의 유효성, 데이터 및 정보관리 통제 등의 기준을 모두 충족시켜야 한다. 숙련도 시험을 통해 국제적 수준에 맞는 분석 능력 및 결과의 투명성을 확보하여 측정 기관으로서의 능력을 국제적으로도 검증 받아야 한다.삼진제약(005500)이 이번에 인정을 획득한 범위에는 화학 시험 의약품 분야 10가지 중 최근 제약계 이슈인 ‘니트로사민’ 불순물(NDMA) 검출 분석 능력에 대한 분석법이 포함됐다. 삼진제약은 국내 최초로 국제 숙련도 평가기관인 영국 LGC사가 주관하는 ‘숙련도 시험(Proficiency Testing)’에 참여해 ‘만족(Satisfactory Assessments)’ 판정을 받아내면서 분석 능력을 인정 받았다.니트로사민 불순물(NDMA) 분석법은 기체크로마토그래피 탠덤 질량분석법(GC-MS/MS), 액체크로마토그래피 탠덤 질량분석법(LC-MS/MS), 초임계유체추출-초임계유체크로마토그래피 탠덤 질량분석법(SFE-SFC-MS/MS) 등 3종이다. 이 중 삼진제약이 자체 개발한 ‘초임계유체추출-초임계유체크로마토그래피 탠덤 질량분석기(SFE-SFC-MS/MS)를 이용한 NDMA 분석법’은 시험에 간섭을 일으킬 수 있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추출 시 유기용매를 사용하지 않는 등 정확하고 친환경적인 시험방법으로 특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이번 인정 획득을 통해 삼진제약 대표 품목인 ‘플래리스 정(클로피도그렐황산염)’의 정량시험, 용출시험 및 확인 및 순도시험 수행에 대한 ‘공인시험성적서’ 발행도 가능하게 됐다. 이는 품질관리 절차의 투명성과 전문성, 신뢰성으로 기업의 신인도를 높일 것이고 원료 및 완제의약품 수출이 보다 활성화 되는데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장홍순 삼진제약 대표이사는 “이번 인정을 통해 의약품 품질관리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신뢰성이 확보됐으며 국제표준규격에 부합하는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서 공신력 있는 시험성적서 제공이 가능해졌다”며 “의약품 불순물 관리 분야에 대한 선도적인 대응이 가능해진 만큼 앞으로 이에 대한 소임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송영두I2021.10.25I오전 10:20
국내 제약·바이오, 매출 2조 시대 열린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2조 클럽’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 1조원 시대를 연 지 얼마되지 않아 코로나19 영향 속에서 2조원대 매출이 기대되는 기업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 셀트리온(068270), 유한양행(00010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이 2021년 매출 2조원을 넘볼 것으로 점쳐지는 후보군이다. 매출 1조 클럽이 쏟아졌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업황이 호조를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에스디바이오센서는 2조 클럽에 진입이 확정적이다. 상반기에만 연결기준 매출액 1조959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9667억원에 달해 영업이익률이 49.33%에 육박한다.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스탠더드Q’가 에스디바이오센서의 매출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셀트리온도 2조 클럽 가입을 기대한다.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88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가량 성장했다. 지난해 셀트리온은 매출 1조8491억원을 기록했는데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2조 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보인다.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바이오시밀러와 함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도 힘을 보탰다.전통 제약사에서는 유한양행의 선전이 기대된다. 유한양행은 올 상반기 매출액 812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수치다. 다소 빠듯하지만 신약 ‘렉라자’와 함께 지난 8월 미국 프로세사 파머수티컬과 체결한 기술 수출료 등이 반영되면 2조원을 겨냥해 볼 수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분기에서 매출액 4122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67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급증했다. 2조원 돌파까지는 거리가 있지만 코로나19 관련 제품의 판매와 3공장 가동률에 따라 가능성이 엿보인다.이밖에 씨젠(096530), GC녹십자(006280), 종근당(185750), 대웅제약(069620), 한미약품(128940) 등은 1조원 클럽 수성에 나서면서 2조원 클럽에 도전장을 낼 만한 기업들이다. 씨젠은 올해에도 코로나19 특수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액 6554억원을 기록했다. GC녹십자는 6698억원, 종근당은 6375억원 등을 각각 기록했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제약·바이오 업계가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2조원 클럽 진입이 빨라졌다”라고 했다.
김영환I2021.10.22I오전 07:04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재무·임상 등 신규 임원진 영입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가 CFO(최고재무책임자, Chief Financial Officer) 김범석 상무를 비롯해 임상과 공정개발, IP부문의 전문가를 영입하는 신규 임원 인사를 14일 발표했다. 본격적인 상장 준비와 글로벌 임상 진입을 앞두고 국내외 대기업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임원급 인재들을 대거 등용, 엑소좀 치료제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연구개발역량은 물론 경영과 생산역량을 확충하기 위한 포석이라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범석 상무는 CFO로서 일리아스의 재무 전반 업무를 총괄하며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는 한편, 중장기 계획 및 사업 전략 수립에 중추적 역할을 맡는다. 김 상무는 공인회계사이자 세무사로 국내 중견기업에서 CFO로서 경영관리 총괄 및 투자유치 업무에 경력을 쌓고 일리아스에 합류했다.(왼쪽부터) 김범석 상무, 김민정 이사, 현서연 이사, 김성훈 연구위원 (사진=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선도기술을 가진 바이오벤처의 핵심이라 할 특허전략을 지휘, 실행하는 IP(Intellectual Property)팀의 리더로는 김민정 이사가 합류했다. 김 이사는 약사이자 변리사로 특허법률 사무소에서 경력을 쌓고 한미약품과 한올바이오파마, 국내 바이오벤처에서 신약개발 및 라이선스 아웃 관련 특허전략을 총괄, 수행한 베테랑이다.임상개발팀의 리더로는 현서연 이사가 합류했다. 현 이사는 일리아스 자체 파이프라인의 임상개발 전반 업무를 총괄한다. 약사 출신이며 SK케미칼의 임상팀 근무를 시작으로 글로벌 제약회사, 국내 바이오벤처를 거치면서 국산 신약개발의 초기 임상부터 다국적 제약사의 글로벌 임상까지 임상개발분야에 있어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공정개발 부문을 이끌 김성훈 박사는 LG 화학, GC녹십자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면서 제품개발, 정제공정과 생산 전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는 전문가다. 일리아스는 원천플랫폼기술을 활용해 급성신손상 등 다수의 염증성 질환 분야에서 효과를 확인한 개념입증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항염증 엑소좀 치료제의 1상 임상시험을 신청하고 2022년 상반기 글로벌 임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또 대신증권과 키움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 2022년 내 상장을 목표로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광수I2021.10.14I오후 04:27
30조원 시장 열린다…제약·바이오, CMO 시장 진출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위기를 맞아 도리어 CMO의 가치가 확인되면서 제약·바이오 업계가 앞다퉈 CMO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오는 2025년253억 달러(약 30조원) 시장이 예측되면서 이 같은 추세는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L하우스.(사진=SK바이오사이언스)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등 바이오 기업에 이어 기존 전통 제약사나 바이오 벤처기업들도 CMO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바이오 기업들이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수익률도 크게 개선되면서 업계의 시선이 쏠렸다.합성의약품 중심의 국내 전통 제약사들은 올초 하나둘 CMO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유전자 백신 위탁 생산 사업에 나선 한미약품(128940)을 비롯해 동아쏘시오그룹 에스티팜(237690), 대웅제약(069620), GC녹십자(006280) 등 유수의 기업들이 CMO 계약 수주에 성공했거나 추진 중이다. 이중 한미약품은 제넥신에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 GX-19N을 납품한다.바이오 벤처의 CMO 투자도 적극적이다. 진원생명과학(011000)은 미국 텍사스에 내년 4월 가동을 목표로 공장 증설에 나서고 있고 헬릭스미스(084990)는 최근 서울 마곡에 CMO 설비를 구축했다. 이연제약은 충북 충주에 CMO 설비를 확보했고 엔지켐생명과학(183490)도 충북 오송에 mRNA 백신 공장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다.시장에 미리 진출해 재미를 본 대기업들도 증설에 힘을 쏟고 있다. 생산 케파로 이미 글로벌 1위를 달성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에 5·6공장 신설 계획을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경북 안동 백신 공장 증설을 결정하고 부지 매입에 나서는 중이다.글로벌 CMO 시장은 지난해 119억 달러(약 14조원)를 기록했다. 시장조사 및 컨설팅 기관 프로스트&설리번에 따르면 CMO 시장은 연평균 13.4% 성장해 2025년 253억 달러(약 30조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약·바이오업계의 새 먹거리로 손색이 없다.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CMO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항암 치료제 분야에서 세포 치료제 시장이 열리는 중인 데다 퇴행성 질환을 유전자로 치료하려는 시도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면역 항암제 병용요법 승인 등도 긍정적 전망에 힘을 보탠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CMO 업계가 코로나19를 거치면서 기틀을 마련했다”라며 “CMO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한편, 신약 개발에 성공한다면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환I2021.10.14I오후 05:30
[한주의 제약바이오]GC녹십자, 얀센 코로나19 백신 계약 임박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이 주(9월27일~10월1일) 제약·바이오업계에 이슈를 모았다. GC녹십자(006280)가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부광약품(003000)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단계에서 임상시험을 포기했다.◇GC녹십자, 얀센 코로나19 백신 생산 계약 앞둬GC녹십자는 미국 다국적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자회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계약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GC녹십자는 얀센과 코로나19 백신 CMO 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으로 얀센은 GC녹십자의 충북 오창 공장 실사도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GC녹십자 충북 오창 공장(사진=GC녹십자)지난해 완공된 녹십자 오창 공장은 최대 연 20억 도즈의 백신을 생산할 케파를 보유했다. GC녹십자가 얀센의 코로나19 위탁생산을 맡게 되면 한국은 화이자를 제외한 글로벌 주요 코로나19 백신 생산 기지 입지를 확고히 한다. 현재 모더나와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스푸크니트 등이 생산 중이다.다만 GC녹십자는 얀센과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논의 보도에 대해 “현재 확정된 바 없다”고 부인했다. 회사 측은 “추후 확인이 가능한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는 입장이다.◇부광약품,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포기부광약품이 자체 개발한 의약품 ‘레보비르’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개발을 중단했다. 임상 2상 시험에서 치료 효과를 입증하지 못하면서 치료제 개발을 포기한 것이다. 레보비르는 만성 B형간염 치료제로 개발됐던 항바이러스 약제다.경증 환자를 포함한 이번 CLV-203 임상에서 주평가변수인 활성 바이러스양 감소에 대해 위약 대비 레보비르 캡슐의 유효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통제된 중등증의 환자군에서는 바이러스 감소 경향이 발견됐지만 경증의 환자군에서는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지 못했다.부광약품은 향후 레보비르의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추가적인 개발은 계획에 없다는 입장이다.◇GC녹십자랩셀, NK세포 대량배양 기술 국제학술지 게재GC녹십자랩셀(144510)의 배양 플랫폼 기술 중 하나인 유전자 조작 지지세포 관련 논문이 국제저명학술지인 ‘세포분자면역학’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 논문은 세포치료제 양산의 핵심으로 꼽히는 NK세포의 증식과 활성을 유도하는 지지세포 기술에 대한 것이다. 연구팀은 T세포를 NK세포 배양을 위한 지지세포로 사용하는 원리를 과학적으로 증명했다. 이를 활용해서 ‘공동 자극 인자’(4-1BBL, TNF-α, IL-21)를 세포막 결합 단백질로서 발현할 수 있게 한 유전자 조작 지지세포를 개발했다. 이는 단기간에 고순도의 NK세포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핵심 배양 기술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10월 모더나 생산?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이르면 이달부터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해 국내에 공급할 전망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2공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한 뒤 이 같은 가능성을 전했다.그간 국내에 유통된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은 해외에서 만들어졌던 제품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더나 백신은 국내 공급용으로 품목허가를 다시 받아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생산된 모더나 백신에 대해 허가 신청된 사실이 없다고 했다.◇셀트리온, 임상지원 특혜?셀트리온(068270)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임상지원 사업과 관련해 보건복지부로부터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은 셀트리온이 대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중견기업에 준하는 연구개발비용을 지원받았다고 주장했다.이 의원에 따르면 셀트리온 렉키로나주에 520억원이 지원됐는데 셀트리온은 대기업임에도 대기업 기준 50%를 넘어서 중견기업 기준 60%의 지원금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지원이 결정됐을 당시 셀트리온은 중견기업이라고 해명했다.
김영환I2021.10.02I오전 06:00
⑤1917년부터 독자노선…코로나19 치료제 개발 '美머크' MSD는?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경구용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후보 ‘물누피라비르’를 개발한 미국 제약사 머크(Merck, MSD)는 올해 창립 353주년을 맞은 독일의 글로벌 기업 머크 그룹과 같은 듯 다른 회사다. 뿌리는 같지만 현재는 완전히 갈라져 MSD는 글로벌 시장 빅4에 이름을 올리는 회사로 거듭 났다.물누피라비르 개발사인 머크는 MSD(엠에스디)라는 기업명으로 한국에 진출했다. ‘원조’격인 독일 머크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을 제외한 전세계에서 머크(Merck)를 쓴다. 반면 MSD는 북미 지역에서만 머크라는 이름을 쓰고 이외 지역에서는 MSD라고 기업명을 표기한다. 한국에서도 한국 머크와 한국 MSD는 별도다.양사의 분화는 세계 1차 대전 시점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1668년 독일의 한 약국에서 출발한 머크는 1891년 미국에 자회사를 설립했으나 1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이 미국에 패하면서 이 회사는 미국 정부에게 몰수당했다. 1917년 미국 국적의 메르크 가문 사람인 조지 머크가 회사를 인수해 현재는 전혀 관계가 없는 다른 기업으로 성장했다.MSD는 항암, 당뇨, 난임, 에이즈, 소아백신 등 전문 신약 파이프라인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회사의 간판 제품은 3세대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로 이 약물은 우리 몸의 면역계를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공격하는 효과를 갖는다. 식품의약품통계연보에 따르면 키트루다는 2019년 109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의약품 3위에 이름을 올렸다.이 외에도 DPP-4 억제제 계열의 당뇨 치료제 자누비아·자누메트,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 홍역·수두 예방 소아백신 프로쿼드·M-M-R II·바리박스, 에이즈 치료제 이센트레스 등이 대표적 약물이다. 미국의약전문지 피어스 파마에 따르면 MSD는 2020년 480억 달러(57조원)의 매출을 올리며 글로벌 제약사 4위에 포진했다. 올해 매출액은 518억~538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지난해 국내 백신 시장은 4억 5100만 달러(5382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30.3% 급성장했다. 2015~2019년도까지 연평균 3.2% 성장률을 보인 것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MSD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화이자, GC녹십자(006280), 보령제약(003850), 글락소스미스 클라인, 사노피 등에 앞선 1위를 기록했다.2016-2020 국내 백신 시장 규모 및 성장률(자료=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김영환I2021.10.07I오전 07:00
①코로나 치료제도 서구에 밀려…'치료제 주권없인 위드코로나도 허상'
미국 머크가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AP=뉴시스)[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먹는 코로나 치료제 등장에 우린 뭐 했냐고? 맨날 돈 되는 고혈압, 당뇨에만 투자하고 항바이러스 치료제 투자를 등한시한 결과다.”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등장에 김우주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가 정부의 신종감염병 정책에 대해 작심 비판했다. 선진국이 개발한 백신 및 치료제 구매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는 일을 반복하고 있는 현실이 암담하다는 것. 더욱이 우리 정부는 그 번호표마저 늦게 뽑아 구매순서는 물론 ‘위드코로나’마저 한없이 뒤로 밀리고 있는 실정이다.감염병 예방치료 기술개발사업은 백신, 미해결 치료제, 진단기술 등을 연구개발하는 사업이다. (자료=보건복지부)6일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감염병 예방치료 기술개발사업(R&D)’ 예산은 지난해 255억3200만원이 편성됐다. 앞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항바이러스 치료제 연구개발 예산은 전무했다.국내 항바이러스제 비축 예산은 2015년 0원, 2016년 512억원, 2017년 0원 2018년 0원, 2019년 250억원, 지난해 368억원이었다. 2009년 신종플루 발병 이후 수년 치 타미플루를 구매하고 유효기간 지난 약제 폐기를 반복한 결과다. 항바이러스제는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질환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에이즈(HIV), 인플루엔자, 만성 B형·C형, 헤르페스, 말라리아 등을 모두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한다. 2003년 사스(SARS), 2009년 신종플루, 2015년 메르스(MERS) 등 신종감염병이 주기적으로 발발했지만 항바이러스제에 대한 정부 인식은 별로 변하지 않았다. 인색했던 항바이러스제에 대한 투자 결과는 처참하다. 크리스탈지노믹스, 대웅제약, 동화약품, 이뮨메드, 녹십자웰빙, 종근당, 신풍제약 등이 항바이러스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아직 성공 소식은 없다. 머크사가 ‘알약’ 코로나 치료제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의 상용화 직전까지 왔지만 우리는 기대해볼 만한 임상 결과조차 없다. GC녹십자와 부광약품은 기대치를 밑도는 임상 결과에 치료제 개발을 포기했다.전문가들은 항바이러스 ‘경구치료제’ 없인 ‘위드코로나’는 요원하다는 입장이다.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가 백신의 부족함을 메워 상호보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백신은 애초 코로나19 게임체인저로 불렸지만 항체 감소로 부스터샷이 필요하고 변이 바이러스에도 취약하다는 지적이다.김 교수는 “지금 우리가 하는 ‘자가격리’ 방역은 14세기 중세시대 흑사병(패스트) 유행 때나 쓰던 방식”이라며 “항바이러스 경구용 치료제는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처럼 코로나19 극복의 ‘브레이크 스루’(돌파구)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 정부가 백신 구매 때의 실수를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며 “과학에 근거해 경구용 치료제 구매 결정을 하루빨리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지완I2021.10.07I오전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