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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11일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서는 펩트론(087010), 온코크로스(382150)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티앤알바이오팹(246710)도 강세를 보였다. 팜이데일리 프리미엄콘텐츠로 소개된 라메디텍(462510), 앱클론(174900)도 두자릿수 상승을 보여 주목받았다.
 |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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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트론 가파른 상승세이날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펩트론은 전일대비 29.99%(3만8000원) 상승한 16만4700원에 마감했다. 비만치료제 관련주로 분류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 주목받고 있지만 뾰족한 상승 원인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한편, 펩트론과 마찬가지로 마이크로스피어 기반 장기지속형(롱액팅) 기술을 가진 인벤티지랩(389470)도 전일대비 19%(2850원) 오른 1만7170원에 마감했다.
펩트론은 롱액팅 플랫폼 기술로 약효 지속성을 증가시키는 내용의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당뇨비만치료제 파이프라인인 ‘PT403’은 GLP-1 수용체 작용제의 바이오 개량 신약으로 분류되며 현재 독성 전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펩트론은 이를 세계 최초의 1개월 혹은 2개월 지속형 치료제로 개발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주가 움직임에 근거가 될 만한 배경이 있는지 묻는 팜이데일리에 펩트론 관계자는 “주어진 과제들을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물실험 ‘페이드아웃’에 AI 회사들 탄력AI신약개발 기업 온코크로스는 29.92%(2630원) 오른 1만1420원에 마감했다. 이날 전반적으로 AI신약 기업들이 탄력을 받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단일클론항체 치료법 및 기타 약물 개발 시의 동물실험을 단계적으로 폐지할 계획하고 AI기반 컴퓨터 모델링 등으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면서다. 신테카바이오도 이날 전일대비 19.57%(1260원) 오른 7700원에 마감했다. 루닛도 전일대비 9.4%(4250원) 오른 4만9450원에 마감했다.
관련 종목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온코크로스는 최근 강지훈 각자대표 선임 등 경영진 재정비를 통한 추가적 도약에 나서기도 했다. 강 신임 각자대표는 의사과학자로, 2020년 온코크로스에 입사해 미등기임원으로 연구개발과 신약개발을 총괄해온 인물이다. 온코크로스 합류 전에는 울산대학교 의학과 박사 졸업 후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전임의, 강북삼성병원 혈액종양내과 임상조교수를 역임한 이력이다. 강 대표는 창업자인 김이랑 대표와 함께 온코크로스의 글로벌 진출에 힘쓸 예정이다.
김이랑 온코크로스 대표는 “이달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희귀의약품총회(WODC)에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발표한다”고 전했다.
인공뼈 FDA 인허가 추진은 보너스…화장품 매출 예고티앤알바이오팹은 3D 프린팅 맞춤형 인공뼈가 안와골절 치료 유효성을 입증했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을 발표하며 급등했다. 이날 티앤알바이오팹은 전일 대비 24.39%(895원) 상승한 4565원에 마감했다.
회사가 낸 보도자료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 안과 사호석 교수팀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티앤알바이오팹이 제작한 생분해성 임플란트를 이용해 연구를 진행했다. 이 결과 환자 맞춤형 임플란트인 점에서 수술 중 조정이 거의 필요 없고 삽입 시간도 평균 20초로 매우 짧아졌다. 해당 인공뼈는 환자 본인의 뼈 재생을 유도하고, 장기적으로 체내에 흡수되는 기능도 갖췄다. 이 같은 내용은 국제 과학 저널이자 네이처(Nature)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티앤알바이오팹 관계자는 “FDA 인허가 추진 외에도 화장품 회사 블리스팩 인수로 올해 1분기부터 매출 증대 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편즉생 난즉사’ 라메디텍 당뇨검사레이저 채혈기 회사 라메디텍(462510)은 전일대비 21.05%(1560원) 오른 8970원에 마감했다. 팜이데일리 프리미엄콘텐츠로 6일 선공개된 기사가 이날 무료로 풀린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팜이데일리는 회원에 가입한 개인 투자자들에게 유료기사를 먼저 배포하고 수일 뒤 네이버 등 증권사 포털에 무료 배포하고 있다. 라메디텍 관련 팜이데일리 기사인
<당뇨 검사, 바늘로 찌른다고요...라메디텍 레이저로 공포 날렸다[편즉생 난즉사]②>도 6일 팜이데일리 사이트에 먼저 배포됐고 11일 포털 등에 무료로 풀렸다.
라메디텍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레이저 채혈기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제품을 보유한 회사다. 라메디텍의 ‘핸디레이 시리즈’는 레이저로 피부에 낸 마이크로 크기의 미세구멍을 통해 혈액을 채취한다. 바늘 없이 레이저로 채혈해 통증이 적고 2차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동일 기술을 적용한 혈당측정기를 올해 출시해 당뇨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 라메디텍 주가추이(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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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클론 다시 뜰 것 시사앱클론도 전일대비 10.56%(890원) 오른 9320원에 마감했다. 6일 팜이데일리 프리미엄콘텐츠로 표출된 기사
<‘감사보고서 지연’ 파장...앱클론 사례 주목할 점 3가지>가 이날 무료로 포털에 풀리며 회사의 단기 악재를 넘어서 주목해야 할 펀더멘털을 조명했다.
앱클론은 코스닥시장 상장유지요건인 매출액 30억원을 미달해 올해 관리종목에 지정됐지만, 4월까지 누적 10억원의 매출을 내고 기세를 이어가 내년엔 관리종목 지정을 벗어날 것으로 점쳐진다.
앱클론 관계자는 회사에 100억원가량의 현금이 있어 예산에 차질이 없는 점, 개발중인 CAR-T 치료제 ‘AT101’의 잠재력 및 이달 25일~30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면역 항암치료 후보물질 ‘AM105’의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할 계획임을 알렸다.
 | 앱클론 주가추이(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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