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신테카바이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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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AI 신약개발 플랫폼 전문기업 신테카바이오(226330)는 18일 미국 Proteco, LLC.(이하 ‘프로티코’)와 범용 코로나 치료제에 대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향후 신테카바이오는 자체 신약개발 플랫폼인 DeepMatcher를 활용해 프로티코의 초기 리드 화합물의 최적화 개발을 수행하게 된다.
프로티코는 이에 대한 실험을 통한 검증을 담당하게 된다. 개발 결과물의 향후 발생되는 수익 및 로열티 등은 공동개발 계약에 따라 정해진 대로 배분된다.
프로티코는 사스 및 메르스와 같은 고병원성 바이러스에 대한 실험을 포함해서 구조생물학 전문 실험실 에세이 환경이 구축돼 있다. 신테카바이오가 후보 물질을 예측하면, 바로 검증이 가능하다.
현재 펜데믹이 종식됐지만 Sars-CoV-2 바이러스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아 감기와 같이 계절성 감염병으로 유행하고 있다. 고위험군에게는 여전히 위험한 질환이다. 오미크론 등 하위 변이도 계속적으로 등장해 기존 치료제의 효과가 떨어지는 상황이다.
최근 중국에서 추가적인 HKU5-CoV-2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이는 높은 치사율을 보였던 중동호흡기증후군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와 유사한 메르베코바이러스 그룹으로 다른 코로나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이 새로운 바이러스들의 출현이 확인되고 있어 팬데믹 대응을 위해 코로나 범용 치료제 개발이 필요한 상태다.
신테카바이오는 2020년 10월 AI플랫폼을 기반으로 약물 재창출 방식으로 치료제 특허를 확보한 이후 질병청과의 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코로나 치료제를 연구개발해왔다. 최근에도 새로운 업체와 다른 감염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테카바이오 딥매처는 신약개발 근간이 되는 ‘저분자화합물(small molecule)’ 뿐만 아니라 표적단백질분해제(TPD) 및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새로운 모달리티 연구개발에도 적용 가능한 AI 솔루션이다.
마이클 E. 존슨(Michael E Johnson) 프로티코 CEO는 “신테카바이오 AI플랫폼을 활용한 범용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대해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신속성과 정확성이 확보돼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