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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기술수출 신약, 美 임상 2상 본격 돌입
  • 美 프로세사, 위장관 신약 임상 2a상 FDA 승인
  • 등록 2021-10-13 오전 9:07:35
  • 수정 2021-10-13 오전 9:07:35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유한양행(000100)은 기술수출 파트너사 미국 프로세사 파마슈티컬즈가 지난 9월 제출했던 기능성 위장관질환(GI) 치료제 후보물질 ‘PCS12852’ 미국 내 임상 2a상 임상시험계획(IND)이 승인됐다고 13일 밝혔다.

PCS12852는 지난해 8월 유한양행이 프로세사에 기술 이전한 기능성 위장관질환(GI) 치료제 후보물질로 유한양행이 자체 개발한 합성신약이다. 장의 운동 및 감각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5-hydroxytryptamine 4(5-HT4) 수용체에 우수한 선택성을 보이는 작용제(agonist)다. 국내에서 전임상 독성, 임상 1상 시험을 마치고 프로세사에 기술이전 됐다.

이번 임상2a상은 중등도에서 중증 단계 위무력증 환자 24명을 대상으로 PCS12852의 안전성, 내약성, 및 용량에 따른 약동학적 특성 평가 등을 목적으로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조건으로 진행한다.

위무력증은 위 배출지연을 특징으로 갖는 질환으로 의학적으로 약한 근육수축으로 인해 음식물이 오랜 기간 위에 정체하게 되면서 십이지장쪽으로 넘어가는 증상을 겪게 된다. 이는 미주신경을 포함한 신경계 기능을 억제하게 되고, 매스꺼움, 구토, 복통, 복부 팽창 등을 느끼게 되는 질병이다.

미국에만 매년 4% 정도의 인구가 앓고 있는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시장이기 때문에 PCS12852의 상업화 성공 시 큰 마일스톤 및 로열티 수익이 예상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PCS12852 물질은 국내 전임상 독성, 임상 1상을 통해 심혈관 부작용 없이 우수한 장 운동개선 효과를 확인한 약물이기에 이번 미국 임상에서도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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