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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론바이오 ‘SAL200’ 기술이전 옵션 미행사…생산수율 제고로 돌파
  • 바실리아, 2023년 계약한 기술이전 조건부 옵션 계약 미행사
    글로벌 CDMO 활용…SAL200 생산수율 50배 이상 제고 목표
  • 등록 2025-02-18 오후 6:22:07
  • 수정 2025-02-18 오후 6:22:07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스위스 제약사 바실리아(Basilea)가 인트론바이오(048530)의 슈퍼박테리아 바이오신약 ‘SAL200’ 기술이전 조건부 옵션 계약의 옵션을 미행사했다. 인트론바이오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 기업과 생산수율을 개선하면서 돌파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인트론바이오 CI (사진=인트론바이오)
인트론바이오는 글로벌 CDMO와 SAL200의 산업적 생산수율 제고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바실리아가 SAL200 기술이전 조건부 옵션 계약의 옵션을 행사하지 않은 데 따른 결정이다.

앞서 바실리아는 2023년 10월 인트론바이오와 해당 계약을 체결했다. 바실리아는 SAL200 임상 2상 용량의 조정 여부를 검토하기 위한 내부 평가시험을 추진하고, 해당 평가시험의 결과에 따라 기술이전 본계약 체결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SAL200는 2018년 11월 스위스 로이반트에 9억달러(약 1조15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됐다가 2022년 6월 권리 반환된 신약후보물질이다.

이번 옵션 미행사에 따라 회사는 SAL200의 재기술이전을 다각도로 추진하게 됐다. 생산수율을 개선해 SAL200의 기술이전 가능성을 높이면서 독점 옵션 계약으로 인해 중단됐던 새로운 파트너사를 물색한다는 전략이다.

윤경원 인트론바이오 대표는 “바실리아는 SAL200 옵션 계약 행사 기한이 도래하자 옵션을 미행사한다고 밝히고, 생산수율 개선 필요성을 안내하면서 향후 추가 계약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면서 “회사는 글로벌 CDMO와 생산수율 개선을 이뤄 SAL200의 기술수출과 임상 진행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독점 옵션 계약으로 인해 추진하지 못했던 새로운 파트너 물색 또한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트론바이오는 초기 개발을 함께한 론자 등 글로벌 CDMO에 위탁해 SAL200의 제조공정을 산업적 생산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개량하기로 결정했다. 바실리아가 현 시점에서 개선에 착수할 필요가 있다고 안내한 데 따른 것이다. 그간 회사는 SAL200를 임상시험용 의약품 제조에 활용할 정도의 제조공정만 개발·적용해왔다. 산업적 제조공정 개발은 기술수출할 기업이 개발하도록 할 계획이었기 때문이다.

강상현 인트론바이오 부사장은 “SAL200의 산업적 제조공정 확보는 바실리아의 의견을 충족시키면서도 다른 기술수출 대상 기업들과의 논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생산수율을 현재 수준의 50배 이상 증대시키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목표 수준의 생산수율이 달성되면 SAL200의 제조단가가 인하돼 SAL200 시장 출시에 있어 제조단가 측면과 향후 협상에 큰 이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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