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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B2C' 사업 확장과 수출 확대로 성장 박차"[이노진 대해부③]
  • 등록 2025-03-17 오전 9:05:15
  • 수정 2025-03-17 오전 9:05:15
이 기사는 2025년3월17일 9시5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구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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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이노진(344860)은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사업과 수출 확대로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 이노진은 그동안 병·의원시장 공략에 주력했지만 홈케어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이노진은 기업간 거래시장(B2B)에서 인지도와 제품 경쟁력을 높여온 만큼 시장 확장·폭발성이 훨씬 더 큰 기업소비자간 거래시장 진출을 꾀하는 것이다. 아울러 이노진은 중국과 미국 등 주요국들에 대한 제품 수출 확대도 꾀한다.

이노진 해외수출 확대 전략. (자료=이노진)
라이버커머스, 홈쇼핑 등 다양한 B2C 판로 개척

이노진의 사업확장 첨병으로는 지난해 출시된 볼빅미토코리아 탈모샴푸가 꼽힌다. 볼빅미토코리아 탈모샴푸는 기능성 샴푸로 미토콘드리아 활성화 관련 탈모 완화 화장료 조성물 국책과제 시제품이기도 하다.

볼빅미토코리아 탈모샴푸는 노화된 모낭 세포의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재활성화해 모발 성장 인자의 발현을 촉진, 탈모 방지에 도움을 준다. 볼빅미토코리아 탈모샴푸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탈모기능성 고시 원료인 비오틴을 포함해 노화 방지 관련 물질 니코틴아마이드 아데닌 다이뉴클레오타이드, 항염 물질 나이아신아마이드를 핵심 성분으로 포함하고 있다.

볼빅미토코리아 탈모샴푸는 다양한 항목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얻었다. 특히 볼빅미토코리아 탈모샴푸는 모발 탈락 평가에서 제품 사용 후 모발 탈락수 값이 57.47% 감소돼 모발 탈락 완화 효과를 확인했다.

두피 붉은기는 13.46% 감소했다. 두피 탄력은 4.22% 증가했다. 두피 피지량 값은 사용 후 28.58% 감소해 두피 각질 개선 부문도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이노진은 인체적용시험으로 볼빅 미토코리아 탈모샴푸의 과학적 입증을 확보했다.

이광훈 이노진 대표는 “볼빅 미토코리아 탈모샴푸는 미토콘드리아 활성화를 통해 모발 성장인자의 발현을 촉진해 탈모 증상을 완화한다”며 “미토콘드리아는 세포내 에너지원을 담당하는 소기관으로 미토콘드리아가 활성화돼 세포내에서 모발관련 성장물질 생성이 증가하게 돼 결국 모발이 튼튼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시중에는 미토콘드리아 활성화를 주요 기능으로 내세운 탈모 샴푸가 드물어 볼빅 미토코리아 탈모샴푸는 자사의 독특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해당 기술 및 물질은 특허 출원이 완료돼 조만간 등록을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노진은 또 하나의 국책과제로 식약처로부터 헤어토닉 이노진 미토데이 토닉의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화장품 허가도 획득했다. 이노진 미토데이 토닉은 1일 2회 두피에 뿌린 후 흡수시켜 사용하는 헤어토닉 제품으로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이노진은 기업소비자간 거래 사업확대를 위해 최근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2회에 걸쳐 진행했다. 이번 라이브에서 볼빅미토코리아 탈모샴푸를 비롯해 지루성 탈모를 위한 세보 리페어링 샴푸, 두피 케어 제품 솔트케어 스케일러, 탈모 케어 제품 더플러스 헤어토닉 등을 선보였다.

그는 “이노진은 국내 주요 병·의원을 핵심거래처로 한 오프라인 채널과 자사몰 등 온라인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노진은 일반소비자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라이브커머스, 홈쇼핑 등 다양한 판로를 개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노진은 병·의원 공급 두피관리기기 및 소프트웨어도 자체 개발해 홈케어 제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노진은 2022년 홈케어기기인 셀피어스 에이치(H) 세트를 선보였다. 셀피어스 에이치는 병·의원 두피관리기기 셀피어스 프로의 홈케어 버전으로 병·의원 탈모치료 후 집에서 두피를 관리할 수 있다.

셀피어스 에이치는 두피 장벽에 초점을 맞춰 가는 모발, 처진 모발, 문제성 두피 등 탈모 및 지루성 두피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셀피어스 에이치 기기에 앰플 주입형 브러시와 적외선 발광다이오드(LED) 브러시를 교체해 사용할 수 있다. 셀피어스 에이치는 1분에 최대 1만번의 진동으로 두피 진피층까지 유효성분이 효과적으로 흡수되도록 도와준다. 이노진은 세보버블샴푸를 앞세워 아기 두피시장에도 진출한다. 아기 두피시장은 블루오션으로 꼽힌다.

해외 병·의원 입점과 더불어 홈쇼핑 진출도 추진

이노진은 일반 소비자 대상 스킨케어 브랜드 이브턴(EVETURN)도 운영하고 있다. 이브턴은 20~30대 중반 여성들을 대상으로 공략한다. 주요 제품은 대부분 시카와 위치하젤 성분으로 구성됐다. 시카는 피부에 생긴 상처 치유와 수분 공급, 여드름·붉은 피부 개선 등의 효능을 보유하고 있다. 위치하젤은 염증·두피 민감도 완화, 피부 자극 감소 등의 효능을 지닌다.

이노진은 병·의원 스킨케어전문 브랜드 리셀바이(RECELLBY)도 보유하고 있다. 리셀바이는 피부재생 줄기세포 연구와 메디컬인포맥스의 융합 기술이 적용된 항노화 솔루션 브랜드이기도 하다. 주요 제품은 병의원 전용 관리 제품과 관리 후 홈케어로 사용할 수 있는 저자극 기능성 제품들로 구성돼 피부관리 효과를 극대화한다

이노진은 수출 확대에도 나선다. 이노진은 현재 미국과 중국 등 24개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노진의 수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10% 수준으로 전해진다.이노진은 해외 병·의원 입점과 더불어 해외 홈쇼핑시장 진출을 꾀한다. 이노진은 러시아와 말레이시아 홈쇼핑에 진출했다.

이 대표는 “이노진은 수출의 경우도 병·의원을 주로 공략하고 있다”며 “주요 수출 국가는 중국 등 아시아 국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과 스페인 등 유럽으로도 수출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노진은 지속적인 수익 실현을 통해 2020년 12월부터 무차입 경영을 유지해오고 있다. 이노진의 부채 비율은 2023년 기준 7.3%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이노진은 주주친화정책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노진은 지난달 주주 환원을 위해 시가배당률 5.3%, 현금 배당(주당 80원)을 결정했다. 이노진은 같은 달 20일 8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도 결정했다. 이노진은 이번에 취득한 자기주식을 최종 취득일로부터 6개월 이상 보유할 예정이다. 통상 자기주식 취득은 유통주식 수를 감소시켜 주당 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위해 추진된다.

그는 “주주친화정책은 이노진의 주주 친화적 경영 의지를 보여주며 주주에게 긍정적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노진은 지속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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