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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엔셀 해외영업본부장 "차바이오·GC셀과 차별점 뚜렷...CGT 분야 CDMO 1위 유지할 것"
  • 등록 2025-07-03 오전 7:40:45
  • 수정 2025-07-03 오전 7:40:45
이 기사는 2025년7월3일 7시40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구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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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미국)=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국내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분야 CDMO(의약품위탁개발생산) 강자 이엔셀(456070)이 글로벌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충섭 이엔셀 해외영업본부장(전략기획실장)은 최근 미국 보스턴에서 진행된 팜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매출 1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며, 차바이오텍·GC셀 등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CGT 분야 CDMO 1위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오충섭 해외영업본부장은 “다른 회사들과 달리 당사의 경우 처음부터 CDMO를 하려고 시작했기 때문에 다양한 모달리티, 다양한 종류의 CGT를 하기 위해 아예 처음부터 그렇게 디자인됐다”고 차별점을 강조했다.

이엔셀, CGT 분야 CDMO 1위 비결은

회사 측에 따르면 이엔셀의 가장 큰 차별점 중 하나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의 계약 이력이다. 이엔셀은 국내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분야에서 매출액과 점유율 기준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8개 고객사 35개 과제를 수행하며 국내 최대 트랙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 공시 기준으로 총 3건의 CDMO 계약을 체결하며 47억6000만원의 수주 성과를 거뒀다.

실제 이엔셀은 스위스 노바티스의 CAR-T 치료제 킴리아와 미국 얀센의 CAR-T 치료제 카빅티 등의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빅파마와의 계약은 이엔셀의 기술력과 품질관리 시스템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레퍼런스가 되고 있다.

오충섭 이엔셀 해외영업본부장(전략기획실장, 오른쪽)과 염건선 CDMO 사업부 부서장이 최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바이오USA에서 팜이데일리와 인터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특히 다품목 소량 생산이 특징인 CGT CDMO 분야에서 이엔셀의 경험과 노하우는 중요한 경쟁 우위로 작용한다. 오 본부장은 이엔셀은 처음부터 다양한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다품목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설명했다.

오 본부장은 “경쟁사와 비교하면 당사가 트랙 레코드(레퍼런스)가 훨씬 많다”며 “해외 쪽은 얀센, 노바티스는 공개돼 있고, 글로벌 기업 큰 회사들은 이외에도 3 군데 계약돼 있다”고 설명했다.

오 본부장은 “이엔셀은 작년 매출 72억원을 거뒀고 올해는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1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저희는 디자인할 때부터 GMP 시설을 우리 것만 만드는 데 쓰는 게 아니라 CDMO로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처음에 아예 두 개 비즈니스를 같이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엔셀은 국내 유일로 세포와 바이러스 벡터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GMP 시설을 보유해 줄기세포, 면역세포,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엑소좀 등 다양한 품목의 위탁생산이 가능하다.

위탁생산 뿐 아니라 신약개발까지...임상 현황은

이엔셀은 CDMO 사업과 함께 자체 신약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오 본부장은 “EN001이라는 중간엽 줄기세포 파이프라인이 있다”며 “1a를 마쳤고 1b에서 저용량 고용량이 있는데 고용량 투여까지 끝났다”고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EN001은 샤르코마리투스병(CMT) 치료제로 현재 임상 1b상을 진행 중이며, 듀센 근이영양증과 근감소증에도 같은 파이프라인을 적용해 개발하고 있다.

‘STEM CELLS Translational Medicine’ 저널에 게재된 이엔셀 연구 결과 요약 (자료=이엔셀)
해외에서도 영업활동이 활발한 상황이다. 오 본부장은 바이오USA에서 “파트너링만 20건 정도 잡혀 있고, 합치면 30개”라며 “라이센싱 미팅이 절반 정도”라고 밝혔다.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제 EN001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어 그는 “지금은 국내밖에 없지만 올해 전략을 짜서 내년부터는 해외 기업들이 많이 유입될 수 있게 하려고 한다”며 “해외 고객사 유치를 위한 활동을 올해 하고, 국내 고객사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모델도 서비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공략 시장으로는 미국, 유럽, 일본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이엔셀은 최근 셀트리온 출신 염건선 이사를 CDMO 사업부 부서장으로 영입했다. 염 이사는 18년간 셀트리온그룹과 롯데바이오로직스에서 바이오의약품 생산 및 마케팅, CMO 사업 확장에 기여한 CDMO 분야 전문가다.

오 본부장 역시 셀트리온에서 10여 년간 신약 개발과 기술평가를 담당한 바이오 분야 전략가로, 차세대 신약 포트폴리오 구축에 기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엔셀의 글로벌 사업 확장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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