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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 바이오]씨젠, 非코로나 시장에서도 해볼만
  • 씨젠, 바이오래드와 미국 시장에 시약 판매
  • 디오, 국내는 물론 중국·미국에서 폭발적 성장
  • HK이오엔, 출시 2년만에 국내 점유율 10% 돌파할 듯
  • "2~3년내 점유율 30% 이상될 것"
  • 등록 2021-10-02 오전 8:00:06
  • 수정 2021-10-02 오전 8:00:06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이번주(9월27일~10월1일) 국내 증권사에서 발간한 주요 제약·바이오 보고서다.

씨젠, 非코로나 시장에서도 해볼 만

신한금융투자는 지난달 29일 ‘씨젠, 확실한 투자, 명확한 방향성’이라는 제목으로 보고서를 발간했다. 씨젠은 코로나19 진단키트 매출 고성장을 바탕으로 지난 2019년 1220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이 지난해 1조1252억원까지 성장했다.



이동건 책임연구원은 “코로나19 진단키트는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처방 개시, 델타 변이 바이러스 유행 지속을 계기로 수요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선진국 중심 글로벌 락다운 및 마스크 의무착용 해제에 따른 독감·코로나19 동시 진단키트 수요가 증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로나19 이외에 시약 판매 전략도 긍정적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바이오래드(bio-Rad)와 분자진단 시약·장비 미국 식품의약국(FDA) 공동 승인 및 유통·판매 계약을 통해 미국 시장을 진출했다”며 “비코로나19 시약도 성장 궤도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씨젠은 미국 시장에 8개 전략 제품 선 출시 후 기존 시약 150여 종을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이날 신한금융투자는 씨젠(09653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제시했다.

디오, 국내는 물론 중국·미국에서 폭발적 성장

IBK투자증권은 지난 29일 ‘디오, 하반기 최대실적 기대에도 저평가’라는 제목으로 리포트를 냈다.

IBK투자증권은 디오의 올해 매출액은 1588억원으로 전년대비 32.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민희 연구원은 “올해 중국 수출이 50% 증가해 전사 매출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미국 수출도 올해 25% 늘어 지난해 수출 증가율 11%를 크게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도 신규 출시한 ‘무치악 교정 솔루션’ 덕분에 매출이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 분기 최대 실적 경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무치악 교정 솔루션은 8월 말까지 국내 50개, 중국 30개, 미국 18개 병원과 계약을 체결해 판매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IBK투자증권은 디오(039840)에 대해 별도의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를 제시하진 않았다.

HK이노엔, 케이캡 성장세 놀라워

한양증권은 지난 1일 ‘HK이노엔, 차분히 보면 매우 저평가’ 리포트를 발간했다. HK이노엔의 전신은 CJ헬스케어로 지난 2018년 한국콜마로 인수되며 지금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오병용 연구원은 “HK이노엔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4.6%로 상위제약사 평균 5~7%를 한참 상회하고 있다”며 “이 회사의 영업이익 상당 부분이 자체개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에서 창출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케이캡의 지난해 매출액은 812억원이다. 오 연구원은 케이캡의 영업이익률 15%를 가정하고 관련 영업이익을 120억원 수준으로 추산했다. 케이캡 처방액은 지나 2019년 309억원, 지난해 761억원, 올 상반기 505억원을 기록했다.

오 연구원은 “케이캡은 출시된지 2년밖에 되지 않았고 현재 폭발적 성장중”이라며 “앞으로 매우 빠르게 국내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시장 규모는 연간 9000억원~1조원 수준이다. 케이캡이 출시 2년째인 올해 시장 점유율 10% 이상을 차지할 것이란 예상이다.

그는 “케이켑이 앞으로 2~3년 내에 시장점유율 30% 이상을 가정한다면, 케이캡 하나로만 중견제약사 수준의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양증권은 HK이노엔(195940)에 대해 별도의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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