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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키트 이어 백신까지...오리온, 유망기술 흡수로 고속성장 예고
  • 진단키트로 바이오 사업 포문 연 오리온홀딩스
  • 최근 중국서 큐라티스와 결핵백신 개발 본격화
  • 3년 전부터 바이오 유망기술 쏙쏙 흡수
  • 바이오신약 등 신약개발 사업 확대 전망
  • 등록 2022-07-29 오전 7:40:56
  • 수정 2022-08-04 오전 7:10:57
이 기사는 2022년7월29일 7시40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구독하기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3년 전 바이오 진출을 선언한 오리온홀딩스(001800)가 진단키트에 이어 백신 사업에 새롭게 나서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 올해 초 큐라티스와 결핵백신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한 것은 바이오 사업의 확장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특히 유망 바이오 기술을 잇달아 흡수하면서 바이오 사업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28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올해 2월 첫발을 뗀 오리온홀딩스의 백신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12일 중국 산둥성 지닝시, 산둥루캉하오리요우생물기술개발유한공사’(이하 산둥루캉하오리요우)와 중국 백신 개발사업 지원협력 계약’을 체결한 것. 오리온홀딩스는 지난 2월 백신 전문기업 큐라티스와 결핵백신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산둥루캉하오리요우는 2020년 10월 중국 국영 제약사 산둥루킹의약과 합자계약을 체결, 각각 65%, 35% 지분을 투자해 지난해 3월 합자법인 산둥루킹하오리요우를 설립했다. 특히 이번 계약으로 지닝시 고신구에 위치한 바이오 산업단지 내에 백신 생산공장 건설을 위한 약 4만9600㎡(1만5000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게 됐다. 오리온홀딩스는 산둥루캉하오리요우를 통해 총 900억원을 투자해 2024년 최첨단 백신 생산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산둥루캉하오리요우 전경.(사진=오리온홀딩스)
진단키트 이어 백신, “백신 사업은 중장기 프로젝트”

오리온홀딩스는 2017년 글로벌 식품·헬스케어 기업으로의 도약하기 위해 바이오 사업 진출을 선언했고 2020년부터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첫 진출지로 이미 네트워크가 형성된 중국을 선택했고, 암 중증질환 등을 주기 발견하는 체외진단 분야를 중점 사업영역으로 선정했다. 지난해 5월 국내 암 체외진단 전문기업 지노믹트리와 대장암 조기진단 제품 기술이전 본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중국 현지에 바이오 사업을 위한 실험실, 생산시설 등 인프라를 구축했다.

특히 오리온홀딩스는 국내 우수 바이오 기업들을 발굴하고 중국 진출을 위한 파트너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우수 바이오텍과 우수한 기술을 도입해 중국에 진출시키고, 노하우를 통해 향후 신약개발 등 어엿한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백신 사업 신규 진출 역시 이런 플랜의 연장선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중국 의약품 시장은 약 160조원 규모로 추정되고, 상용화된 성인용 결핵백신이 전무한 만큼 시장 니즈와 중국 정부 차원의 관심이 대단한 상황이다.

오리온홀딩스 관계자는 “우수 바이오 기술들을 발굴하면서 큐라티스와 협업을 하게 됐다. 또한 중국 내에서 성인용 결핵백신에 대한 시장성을 확인하게 됐다”며 “성인용 결핵백신이 전무해 중국 정부에서도 결핵을 중점관리 질병으로 지정하는 등 관심이 많은 상황이다. 결핵백신 사업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다만 회사 측은 “백신 사업 확대 전망에 대해서는 백신 개발이 아직 초기 단계임을 고려, 중장기 프로젝트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큐라티스는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 백신 후보물질 ‘QTP101’의 글로벌 임상 2b·3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 회사 측은 2025년 정도에 임상 3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오리온홀딩스가 중국에서 큐라티스와 개발키로 한 결핵백신은 ‘QTP101’이 아닌 다른 물질이다. 오리온홀딩스 관계자는 “큐라티스와 중국에서 공동개발할 결핵백신은 큐라티스가 국내에서 임상 중인 물질과는 다른 물질”이라며 “올해 신규 물질로 중국 내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13일 열린 오리온홀딩스와 중국 산둥성 지닝시의 ‘중국 백신 개발사업 지원·협력 계약’ 체결식 모습.(사진=오리온홀딩스)
유망기술만 쏙쏙 흡수, 바이오 보폭 더 넓어진다

오리온홀딩스는 국내 금융권 제약바이오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한·중 제약바이오 발전 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망 바이오 기술과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오리온홀딩스의 전략 자산으로 흡수하고 있다. 실제로 2021년 8월 5일 체외진단기업 지노믹트리에 약 45억원을 투자해 지분 1.71%를 확보했다. 오리온홀딩스는 지노믹트리의 진단기술로 중국에서 진단사업을 진행 중이다. 같은해 8월 31일에는 큐라티스에 50억원을 투자, 지분 1.79%를 확보했다.

오리온홀딩스 관계자는 “‘한·중 제약·바이오 발전 포럼’에서 발굴된 바이오 기술은 한국, 중국, 일본 등 국내외 바이오 학계, 의료계 전문가들의 객관적 평가와 시장성 검증을 거친다”며 “최종 선정된 바이오 기술은 합자법인 산둥루캉하오리요우가 중국 내 임상 및 인허가를 추진한다. 산둥루캉의약은 중국 내 제품 생산 및 판매를 맡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수한 바이오 기술을 현지 시장에 선보이는 플랫폼 사업으로 초기 바이오 사업역량을 키운 후, 장기적으로 합성의약품, 바이오의약품, 신약개발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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