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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e기술] 코로나19 진화 3가지 시나리오
  • 코로나 진화, 향후 몇 개월 또는 몇 년에 달려
  • 과학자들 코로나 진화 3가지 시나리오 예측
  • 홍역, 가장 희망적이지만 가능성 적은 시나리오
  • RSV, 가능성 더 크지만 덜 희망적
  • 인플루엔자 경로 따라갈 것이라는 전망도
  • 등록 2021-12-26 오전 10:22:02
  • 수정 2021-12-26 오전 10:22:02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지 2년이 됐지만, 델타, 오미크론 등 변이 바이러스가 출몰할 때마다 전 세계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백신 접종자가 감염되는 돌파 감염 사례까지 보고되고 있어 비상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반드시 진화하고, 일반 감기처럼 진화할지, 사람 생명을 위협하는 더욱 심각한 바이러스로 진화할지는 사람 손에 달렸다고 주장한다. 한국바이오협회 ‘코로나19 바이러스 진화의 다음 단계’ 리포트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진화 전망에 대해 알아본다.

과학자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향후 몇 개월 또는 몇 년 동안 어떻게 진화하느냐에 따라 다른 일반 감기 바이러스로 변하거나 인플루엔자 또는 더 위험한 바이러스로 변할지 결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다른 병원체에서 단서를 찾고 바이러스 다음 움직임을 예측하는 방법을 탐색 중이다. 지금까지 발생한 돌연변이 영향을 추적하면서 새로운 변이를 주시하고 있다.

(자료=한국바이오협회)
일단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좀 더 예측 가능한 방향으로 진화하고,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처럼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몇 가지 시나리오를 내놓고 있다.

◇홍역

가장 희망적이지만 가장 가능성이 적은 시나리오로 홍역의 경로를 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감염 또는 예방접종은 평생 보호 기능을 제공하며, 바이러스는 주로 신생아를 감염시킨다. 미국 프레드허친슨 암연구센터 진화생물학자 제시 블룸(Jesse Bloom)은 “면역을 회피하기 위해 진화하는 능력이 근본적으로 없는 홍역과 같은 바이러스도 여전해 존재한다”라고 말했다.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더 가능성이 크지만 덜 희망적인 시나리오로는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경로를 따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생후 첫 2년 동안 RSV에 걸리며, RSV는 유아 입원의 주요 원인이지만 대부분의 소아 사례는 경증을 보인다. 매년 새로운 RSV 변이가 많은 성인을 감염시키지만 어린 시절에 노출된 덕분에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강력한 보호를 제공하는 백신 도움으로 이 경로를 따른다면 주로 어린이를 감염시키는 바이러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플루엔자

인플루엔자 경로를 따라갈 것으로도 예측된다. 관련해 2가지 시나리오가 전망되는데,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와 인플루엔자 B 바이러스 경로다. 인플루엔자 A는 매년 전 세계적으로 계절성 인플루엔자 유행을 주도한다. 하지만 새로운 변이의 급속한 진화와 확산이 특징이다. 따라서 심각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는 성인의 전파에 의해 계절성 전염병이 발생한다. 독감 백신은 질병의 심각성을 줄이고 전파를 늦추지만, 인플루엔자 A의 빠른 변이로 인해 백신 효과는 제한적이다.

또한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 속도가 인플루엔자 A에 비해 느린 경우 인플루엔자 B와 유사한 경로를 따를 것으로도 전망된다. 전파와 전염은 주로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의 감염 때문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화생물학자 등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 미래가 여전히 인간 손에 달려있다고 강조한다. 면역에 반응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얼마나 빨리 진화하는지에 따라 백신 업데이트가 필요한지 아닌지와 빈도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최근 연구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계절성 코로나바이러스보다 훨씬 빠르게 진화하고 있고, 인플루엔자 A를 능가하는 징후가 발견됐다. 저소득 국가에 대한 불공평한 백신 공급과 일부 부유한 국가의 최소한 통제 조치가 델타, 오미크론과 같은 변이 발생을 부추길 수 있다고도 경고한다.

영국 정부 과학자문그룹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다른 코로나 바이러스와 재조합함으로써 더 심각해지거나 현재 백신을 피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지난 7월 제기한 바 있다. 이들은 밍크나 흰꼬리사슴과 같은 동물 숙주를 통해 면역 회피나 중증도 증가와 같은 변이 가능성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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