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기사는 인쇄용 화면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X
잠깐! 아래 내용을 확인 해 주세요.

브라우저 좌측 상단에 그림과 같은 요청이 뜬다면

허용을 눌러 설정을 완료해 주세요.

얼랏창

요청이 뜨지 않았다면 다음 > 안내를 참고해 주세요.

권한 요청을 받지 못하셨나요?
  • view_chrom(좌측상단)
  • view_edge(우측상단)
  • view_whale(우측상단)

사용중인 브라우저의 주소창을 확인 후 알람아이콘아이콘을 눌러 허용해 주세요.

설정 즉시 브라우저 알림이 활성화 됩니다.

특허 전쟁 우위에 선 툴젠, 1000억원 특허 수익 내나
  • 특허분쟁 전반전 마무리단계…연말 1단계 결론 예상
  • 늘어나는 법무비용 부담…올해 예상 비용만 106억원
  • 후반전 남았지만 그전에 브로드·CVC와 3자합의 기대
  • 치료제 개발사도 합의 원해…특허수수료 수익 ‘코앞’
  • 등록 2022-08-05 오전 8:10:00
  • 수정 2022-08-05 오전 8:10:00
이 기사는 2022년8월5일 8시10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구독하기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3세대 유전자 편집기술인 ‘크리스퍼-카스9’(CRISPR-Cas9) 선발명자를 가리기 위한 툴젠(199800)과 경쟁자들의 특허분쟁 전반전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르면 연말께 1라운드의 결론이 나면 툴젠이 3자 합의를 통해 1000억원 이상의 특허수수료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미국 특허청 특허심판원(PTAB)은 지난달 2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8월 일정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오는 12일 오후 툴젠과 브로드, 툴젠과 CVC의 구술심리(Oral Hearing)가 진행된다. 이는 1단계 저촉심사(motion phase)의 마지막 절차로 이르면 올 연말 일단락돼 내년 상반기에는 최종 라운드인 2단계 저촉심사(priority phase)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특허청 특허심판원(PTAB)의 8월 일정 (자료=PTAB)


1·2단계 저촉심사의 쟁점은 각각 △시니어파티 확정 △선발명자 최종 결정이다. PTAB은 저촉심사 과정에서 당사자들에게 각각 시니어파티(senior party)와 주니어파티(junior party) 지위를 부여하는데 출원일이 객관적으로 앞설 때 시니어파티 지위가 주어진다. 현재 출원일은 △툴젠(2012년 10월) △브로드(2012년 12월) △CVC(2013년 1월) 순으로 툴젠이 브로드, CVC보다 시니어파티로 인정받고 있다.

1단계 저촉심사에서는 출원일 기준으로 설정된 시니어파티와 주니어파티의 지위를 심리 과정을 통해 최종 확정하고, 1단계에서 주니어파티로 결정된 쪽이 2단계 저촉심사에서 선발명 입증책임을 갖게 된다. 통계적으로 시니어파티가 저촉심사에서 최초 발명자로 인정될 확률은 75% 수준이다. 연초 종료된 브로드와 CVC의 1단계 저촉심사에서도 PTAB은 시니어파티인 브로드의 손을 들어줬다.

툴젠 및 증권업계는 2단계 저촉심사에서 최종 판단이 내려지기 전 3자간 합의가 일단락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2단계 저촉심사 개시 전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주니어파티로 확정된 상대측의 입장에서는 최종 판결 전 합의해야 원만한 합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현재 미국에서 브로드와 CVC의 특허권으로 크리스퍼-카스9을 활용한 치료제를 개발 중인 인텔리아와 같은 바이오 회사들도 치료제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어 빠른 합의를 원한다. 치료제 판매 시작 후 특허소송이 제기되면 패소시 더 큰 손해배상액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출시 전에 리스크를 해소하고 싶어한다.

CVC는 크리스퍼 테라퓨틱스, 인텔리아, 카리보 바이오사이언스에 크리스퍼-카스9 기술을 이전해 계약금으로 1조5000억원 가량을 받았다. 증권업계에서는 툴젠이 시니어파티로 저촉심사에서 유리한 입지에 있음을 감안해 특허권 수익의 10%를 배분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 경우 CVC와 브로드 양사로부터 수취가능한 특허수익금은 약 16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툴젠이 시니어파티로 유리한 지위에 있다고 하더라도 만약 3자합의 시점이 늦춰져 2단계 저촉심사가 최종까지 진행되면 이는 툴젠에 마이너스가 된다. 저촉심사 과정에서 소모되는 법무비용이 막대하고 특허분쟁이 후반부로 갈 수록 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툴젠은 법무비용으로 약 83억원을 썼다. 최근에는 특허소송 승리를 위해 존스데이 외 로펌을 추가로 선임했으므로 지난해보다 법무비용이 늘어날 전망이다. 툴젠이 지난해 말 투자설명서에서 밝힌 올해 예상 법무비용은 106억원에 이른다.

한편 앞서 진행된 브로드와 CVC의 1단계 저촉심사는 마지막 구술심리 이후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 약 3개월이 소요됐다. 이와 비슷하게 진행될 경우 오는 12월쯤 1단계 저촉심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툴젠측은 12일로 예정된 심리 일정이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당사자간 협의될 경우 PTAB이 정한 일정은 조정될 수 있다. 툴젠 관계자는 “저촉심사는 현재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12일 일정은 CVC와 브로드의 저촉심사 일정과 맞물려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며 “회사측은 오는 연말이나 내년 1분기 중 모션페이즈의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나 이 역시 PTAB 판단에 따라 유동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팜투자지수

팜투자지수는 유료 구독자에게만 제공됩니다.

구독하기

저작권자 © 팜이데일리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