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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CDMO 점유율 경쟁 치열...기업들 생산시설 증설 '붐'
  • 론자-카탈런트 1, 2위...삼성바이오 4위
  • 등록 2023-09-29 오전 10:50:43
  • 수정 2023-10-05 오전 7:15:49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비즈니스 점유율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국내 기업들도 생산시설을 경쟁적으로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29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지난해 CDMO 매출 2조4373억원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9.3%) 4위에 올랐다. 중국 우시 바이오로직스(10.2%) 3위를 맹추격하고 있는 것이다. 우시 바이오로직스의 작년 매출은 152억6870만위안(약 2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스위스 론자는 지난해 CDMO 점유율 20.7%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론자의 바이오로직스 사업부 매출은 2021년 대비 21.7% 증가한 32억7400만 스위스프랑(약 4조8000억원)이다. 지난해에만 115곳의 신규 고객사를 수주했고 375개의 신규 임상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미국 카탈런트는 론자 뒤를 이어 2위에 올랐다. 카탈런트의 점유율은 12.2%로 집계됐다. 다나허 인수와 바이오의약품 생산용량을 늘린 덕분이다. 후지필름 또한 글로벌 각지의 공장에서 생산시설을 들리며 5위권 후보로 꼽힌다.

바이오 CDMO 점유율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 기업들은 생산 시설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체 공장 건설에 힘쓰고 있다. 이 회사는 위탁생산 계약이 점차 늘면서 지난 6월 전체 가동을 시작한 송도 4공장에 이어 2025년 4월 완공을 목표로 5공장을 짓고 있다.

5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의 전체 생산 능력은 78만 4000ℓ로 늘어난다.

에스티팜(237690)도 지난 18일 경기도 안산 반월캠퍼스 부지에 제2올리고동 기공식을 개최하고, 올리고 CDMO 분야 세계 1위를 향한 첫발을 뗐다.

제2올리고동 신축은 에스티팜의 초격차 전략의 일환으로서 초기 1100억원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제2올리고동을 완공하고 두차례 증설을 모두 마치면 생산 규모는 약 14mol(2.3~7t)까지 늘어나 올리고 생산능력 세계 1위 기업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제2올리고동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2030년 올리고 매출 1조원의 비전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바이오 CDMO 주요 기업(자료=한국바이오협회)
SK의 의약품 CDMO 자회사 SK팜테코는 최근 미국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CDMO 기업 CBM(The Center for Breakthrough Medicines)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CBM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세포·유전자 치료제 단일 생산시설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6만5000m2(밀리제곱)크기의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SK팜테코는 앞서 2021년에는 프랑스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기업 ‘이포스케시’를 인수하는 등 해외 바이오의약품 CDMO 생산시설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같은 투자는 세계적인 바이오의약품 수요 증가와 함께 많은 제약·바이오 기업이 CDMO를 통한 의약품 생산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진행되고 있다.

한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신약 개발에서 복잡한 형태의 분자를 다룰 수 있는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중소형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신약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개발에 성공하면 CDMO 기업에 생산을 위탁하는 전략을 수립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편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세계 CDMO 시장 규모가 올해 191억 달러(한화 약 25조8천억원)에서 향후 3년간 연평균 12.2%씩 성장해 2026년에는 270억 달러(한화 약 36조5천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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